여러분 안녕하세요, GeniusJW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압구정 분위기좋은 한강 선상 레스토랑 '오엔(ON)' 입니다.
압구정 오엔은 최근에 블로그에 소개 해드릴 만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요, 한강뷰와 맛있는 음식이 더해져 데이트코스나 가끔 기분내러 이용하기 좋은 곳 입니다.
저는 방문하기 4일쯤 전에 미리 해가 질때쯤으로 예약을 잡았는데요, 예약을 해서 그런지 레스토랑에 도착하니 자리를 바로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날 교통체증으로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늦게 방문했는데, 레스토랑 측에 미리 전화하고 양해를 구하니 예약 후 30분까지는 오시라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다행이도 제가 갈 때 아직 해가 지고있는 중이어서 노을지는 한강의 모습을 보는 데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식사한 곳은 오엔의 1층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한 자리입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막상 가 보니 분위기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이 날 남자 2명이서 한강의 로맨틱한 분위기 레스토랑이라니!!;; 안타깝게도 주변은 죄다 연인들이 와서 식사하더라구요. 저는 어차피 식사와 리뷰를 목적으로 방문했기에 주변의 분위기는 무시하고 바로 메뉴판을 집어들었습니다.
원래 방문하기 전에 이미 메뉴까지 다 주문한 상태여서 딱히 볼 필요는 없었지만, 블로그 소재를 찾으려고 방문했으니 하나도 빠짐없이 다 찍었죠. 저는 2인 메뉴인 T-bone Set 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53,000원 으로 2명이서 기분내기용으로 식사하기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위치가 한강이라는 특징도 있구요. 그 밖에도 10만원대와 7만원대의 세트메뉴 구성이 있으니 지레 겁먹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메뉴를 정했으니, 호출벨을 눌러 주문한 메뉴를 가져다달라고 말씀드려야겠죠?
다시한 번 주문확인을 위해 T-bone Set 을 가져다달라고 하였습니다. T-bone 세트는 시저샐러드와 (직접 선택한) 가리비관자파스타, 티본스테이크와 구운야채, 오늘의 디저트, 음료 가 나오는 메뉴입니다.
먼저 식전요리로 시저샐러드 부터 나왔습니다. 입맛을 돋우는 새콤달콤한 드레싱에 치즈가루가 뿌려진 샐러드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메인 요리인 T-bone 스테이크가 나오는데, 사실 티본스테이크는 자주 접하지 않는 메뉴이다보니 나오기 전 부터 기대가..;;
티본스테이크가 나오는데, 창 밖의 풍경이 너무 멋져서 사진을 안 찍을수가 없더라구요. 노을지는 창 밖의 풍경이 너무 황홀하고 아름답더라구요.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티본스테이크를 살펴보실까요?
도톰한 두께의 티본스테이크는 소고기의 안심과 등심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고기 굽기도 미디엄 정도로 익혀져 나와 질기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구운 채소도 향이 좋았구요.
압구정 오엔 티본스테이크 세트의 티본스테이크의 안심과 등심 두 가지 부위를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 입 안에 넣으면 둘 다 소고기인데, 육즙 가득 고기들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구운 감자도 같이 곁들이니 좋았고, 함께 나오는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았습니다.
'T-bone' 이라는 이름답게, 안심과 등심 사이에 'T자' 모양으로 뼈가 들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평소 먹던 스테이크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근처의 커플은 서로에게 감동받아서 훌쩍이더라구요.)
가리비 관자 파스타역시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비린내가 거의 없었구요. 약간 매콤하게 만든 파스타는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시간대를 잘 맞춰서 가서 그런지, 시시각각 바뀌는 하늘색이 참 아름답더라구요.
멋진 한강의 야경과 로맨틱한 조명.. 영락없이 데이트 분위기인데, 아저씨 둘이 앉아있으니 참 아이러니 한 상황이 아닐 수 없더라구요. 그래도 뭐,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 둘이서 의견만 잘 맞으면 돼죠~~ㅋㅋ(사실 이런 곳 와 볼 기회도 잘 없구요..ㅠㅠ)
마지막으로 이름은 잘 모르지만 달달한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커피도 함께 제공해주시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음료로 탄산수를 선택했더니 디저트에 커피가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혹시 디저트까지 생각하시고 방문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디저트 나올즈음 커피를 같이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멋진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까지 배불리 먹으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정말 뷰만 좋고 맛이 없었다면, 153,000원이 아까울 뻔 했는데... 다행이도 음식도 입맛에 맞았고, 멋진 저녁무렵의 한강뷰까지 보니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고로, 주차는 오엔쪽 한강공원에 하면 2시간 주차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게 이용시 참고하시면 되겠구요. 한강 선상 레스토랑 '오엔(ON)'은 가격, 분위기, 맛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곳입니다. 나중에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사람을 데려와 한 번 식사를 해야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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