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여러분, GeniusJW 입니다.
요즘 종로구 익선동(낙원동)의 개성있는 카페들이 인기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느낌을 잘 살린 카페가 있어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여기는 이웃 블로거 님의 포스팅을 보고 알게되어 스크랩 해 두었다가 방문하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 19.02.18 SBS 생방송투데이 에 방영되었습니다.)
이름은 호텔세느장(쎄느장) 이라는 곳이며, 오래 된 모텔을 개조하여 개성있게 꾸민 카페였습니다.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이 가게는 주차는 안 되니, 인근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방문해야 했습니다.
처음 호텔세느장의 건물을 봤을 때, 겉모습만 봐서는 제가 스크랩 했던 그 카페가 맞는 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정말 낡고 허름해 보이는 건물이 보였습니다. 다행이 건물 외관과는 달리 건물 내부는 인테리어가 또 다른 느낌을 주더라구요.
호텔쎄느장 내부의 느낌은 위와 같습니다. 가게 중앙에는 컨시어지(CONCIERGE)가 위치 해 있었고, 정말 호텔 로비처럼 열쇠들이 벽면에 걸려 있었습니다. 독특한 점은 가게 인테리어만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직원분들 유니폼도 실제 영화랑 비슷하게 제작하여 입고 있었다는 점 입니다.
호텔세느장은 1층에서 음료를 주문한 뒤 건물 내 1~ 4층 어디서나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음료와 함께 까눌레를 같이 주문하였습니다. 음료의 가격은 아무래도 조금 센 편이었지만, 분위기가 나름 개성있고 좋아서 커피의 가격이 아깝지는 않더라구요.
까눌레와 주문한 음료를 가지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1~ 4층 규모로 된 카페이다 보니, 자리는 바로 잡을 수 있었고 준비한 음료 사진을 같이 찍어보았습니다. 음료 맛은 뭐 좋다고 하기엔 2%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사실 음료를 마시는 것 보다 이야기 하고 사진 찍으러 갔기에 만족하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세느장 곳곳은 이런 개성 넘치는 조명들이 있었구요, 바닥의 단차가 있어 잘 보고 걷지 않으면 자짓 넘어질 수도 있겠더라구요. 제가 커피를 마신 곳은 2층 이었는데, 각 층 별로 테마가 약간씩 다르더라구요.
2층의 분위기는 위 사진처럼 침대,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층은 바닥이 붉은 색 카펫으로 되어있었는데, 2층은 타일로 되어 느낌이 약간씩 다르더라구요, 2층으로 올라가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로비보이 그림이 그려진 액자와, 호텔 전경이 그려진 그림, 달력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사실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영화의 색감과 비디오 포맷이 좋아서 안 그래도 좋아하는 영화를 컨셉으로 한 이 가게의 매력 때문에 곳곳에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정작 제 자신이 나온 사진만 못 찍었더라구요.;;
호텔세느장 4층은 루프탑 느낌의 공간이었습니다. 사실 조용히 이야기 하기엔 2층 보다는 4층이 더 아늑해 보였구요, 약간 서늘한 느낌이 저는 더 좋더라구요. 4층까지 구경을 마치고, 사진을 더 찍을 곳이 없나 돌아보다가,
깨알같이 전등 스위치 마저도, 오래 된 느낌의 토글 스위치로 되어 있더라구요. 그 밖의 공간들도 사진에 담아봤는데, 전체적으로 스케치 하듯 사진을 찍다보니 이쁘게 나오진 않았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테마로 한 카페여서 카페에 있는 동안만큼은 제가 실제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에 온 느낌을 살짝 받았습니다.
카페에서 나와서 골목도 돌아다니며, 다음에 이용할 만한 카페를 찾아보았는데, 생각보다 익선동이 개성넘치고 이쁜 카페들이 많더라구요. 나중에 기회되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익선동 카페거리를 다니다가 한 군데 발굴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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