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GeniusJW 입니다.
최근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식사하는 손님들 곁에서 밥 먹는 것을 지켜봐 주는 강아지' 가 있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분당으로 향했습니다.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고창댁설렁탕> 이라는 가게였는데, 실제로 손님들은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강아지 사진도 찍고 쓰다듬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창댁설렁탕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효자촌아파트 지하상가 3호에 위치한 가게였습니다. 차량 이용 시 상가 뒤편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었고, 가게에는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통해 강아지를 보러 온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고요.
고창댁설렁탕의 강아지는 '모찌'라는 이름의 포메라니안(?) 종류였고, 작고 온순한 아이였습니다. 주로 바닥이나 의자정도로 올라가고 있었고, 손님들 식탁으로는 올라오지 않게 교육이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짖거나 뛰어다니지 않고, 얌전하게 있다 보니 손님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저 또한 강아지가 식탁에만 오르지 않는다면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라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분당 서현동의 고창댁설렁탕 메뉴는 설렁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김치찌개, 된장찌개, 떡만두국, 순두부찌개, 청국장, 우렁된장찌개, 북엇국,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오불이, 동태찌개, 수육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징어와 제육볶음이 섞인 '오불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종이에 적어서 사장님께 전달하면 메뉴를 만들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고창댁설렁탕의 오불이와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오불이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오징어와 제육볶음이 합쳐진 메뉴였고, 참기름을 양념에 둘렀는지 고소한 냄새가 나는 메뉴였습니다. 사실 고창댁설렁탕의 강아지 모찌를 보러 방문했기에, 맛에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반찬들의 맛도 좋았고 밥이 또 찰진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저는 보통 식당에서 공깃밥이 나오면 반공기 정도 먹고 마는데, 이곳에서는 두공기나 먹었습니다.
오불이는 오징어와 돼지고기, 버섯, 채소와 함께 볶아 만드는 메뉴였는데, 맛이 자극적이지 않았고 밥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반찬들도 하나하나 다 맛깔나게 만들어 손이 계속 가더라고요. 사실, 제가 방문했을 때 아주머니께서 괜히 퉁명스럽게 대하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남자 사장님이 대신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심지어 밥도 한 그릇 더 주시면서 서비스해 주시더라고요. 덕분에 기분이 좀 찜찜하다가 누그러들었습니다.
고창댁설렁탕에 저도 강아지 사진을 보고 방문했었는데, 강아지 모찌도 귀여웠지만 무엇보다도 식사를 하러 방문한 곳이다 보니 메뉴들의 맛도 중요할 텐데 메뉴들도 하나같이 다 맛깔스럽고 좋았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기가 많아져 현재는 점심시간에 대기를 일부 해야 했지만, 곧 잦아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기가 길어지는 이유를 보면 대부분 손님들이 강아지 사진을 찍고 쓰다듬느라고 식사에 집중을 못해서 식사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것을 제외하면 맛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이용한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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