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여러분, GeniusJW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전망좋은 삼계탕집 '논현삼계탕' 입니다.
최근까지 밤낮으로 지속되어온 무더위에 열대야로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계속 피로감이 있고, 몸도 허한 느낌을 받고 원기회복을 위해 동생과 함께 삼계탕집을 찾았습니다.
대부분 강남구 하면 빌딩숲에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찬 곳이라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남의 자곡동, 세곡동 등은 산을 끼고있어 비교적 여유로운 전원주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을 덧붙였냐면 자곡동 논현삼계탕 가게는 도시느낌과는 조금 다른 한적한 분위기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게는 자가용 이용시 발렛파킹을 통해 주차가 가능합니다.
건물 옆에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가게 입구가 나옵니다. 가게 옆에 작은 생수병이 가득 쌓인 것을 보니, 이 가게는 정수기물이 아니라 생수를 제공하는 것 같더라구요.
자곡동 논현삼계탕의 메뉴판을 위와 같습니다. 자곡동 논현삼계탕은 국내산 생닭을 사용해 살이 연하고 부드럽다고 합니다. 삼계탕, 산삼배양근, 옻계탕, 전복삼계탕, 인삼튀김, 전기구이통닭, 치킨탕수육, 전복죽, 닭죽, 야채죽 등이 있었습니다. 저랑 동생은 '삼계탕'과 '전기구이통닭'을 먹었습니다. 금액은 31,000원.
주문한 메뉴를 준비하는 동안 논현삼계탕의 밑반찬부터 준비되었습니다. 식사에는 오징어젓, 고추, 양파, 깍두기, 쌈장이 나왔고, 전기구이통닭에는 치킨무, 소금, 치킨양념이 나왔습니다.
먼저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사골국물을 넣지 않은 삼계탕의 순수한 국물로만 우려내어, 맑은 국물에 닭 한마리, 찹쌀, 인삼, 대추, 마늘, 잣 등이 들어간 삼계탕이었습니다. 뽀얀 닭고기가 벌써부터 군침을 자극하는데요,
삼계탕 맛은 주 재료인 닭이 비릿하지 않았으며, 국물도 꽤 맑고 깔끔해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닭고기도 부드럽게 잘 익어서 뼈와 살이 젓가락질 몇 번에 분리되어 먹기가 편했습니다. 찰기가 있는 찹쌀밥에 마늘과 잣이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었고, 국물도 자꾸만 손이가는 맛이었습니다.
논현삼계탕의 전기구이통닭도 별미인데요, 통닭을 전기로 구워내 기름기가 쫙 빠져 느끼하지 않고 바삭한 껍질에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치킨이었습니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게 익어서 질기지 않았고, 삼계탕 처럼 속살이 부드럽더라구요.
노릇노릇 구워진 통닭은 집에서 해먹는 오븐구이와 비슷했고, 논현삼계탕의 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데.. 이 소스의 이름을 잘 모르겠지만 유사한 맛을 떠올리면, 맥도날드 1955버거의 소스와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튀긴 치킨과는 달리 기름이 쫙 빠져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가게에서 보이는 풍경이 강남의 빌딩과 아파트로 꽉 막힌 도심뷰가 아니라, 탁 트인 산과 전원의 풍경이라 여유있는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서역 SRT 와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지방에서 올라온 손님들을 대접하거나, 지방으로 떠나기 전 식사하기에도 괜찮은 곳 같았습니다. 간만에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삼계탕과 전기구이통닭으로 몸보신도 하고 지쳤던 원기도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여러분의 몸보신 메뉴는 무엇인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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