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강화도 분위기 좋은 카페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강화도에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몇 번 봤는데, 가게도 예쁘고 'LP카페' 라는 곳에도 처음 이용해보는 거라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일부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카페 감성 - Spherical Image - RICOH THETA
가게 이름은 '카페감성', '감성카페' 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한적한 곳에 따로 떨어져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가게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가게 외관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조경도 잘 되어있고 창도 크게 나 있어 시원한 느낌이 들고 좋더라구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카페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세련되어 보이는 카페도 좋지요.
가게 내부도 흰색과 검은색으로 톤을 맞춰서 고급스러운 느낌도 주더라구요. 천장도 높고, 창도 커서 개방감 있는 효과도 있었구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눈에띄는 거대한 스피커들은 잔잔한 음악을 뽑아내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집과 달리는 차 안에서는 대부분을 음악감상을 하는데 시간을 쓰기에, 좋은 음악을 들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좋은 스피커와 앰프로 듣는다면 더 없이 좋을 수 밖에요.
카페 감성은 'LP카페' 답게 LP판들이 다량 있었고, 낮에는 주로 CD나 디지털 음원을 듣다가 손님이 요청하거나 저녁에 사장님이 오시면 LP를 이용해 노래를 틀어주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제가 LP로 듣고싶던 곡들을 머릿속에 그리며 커피와 함께 블로깅을 하고 있었죠.
커피 가격은 5,000원 으로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었지만, 멋진 LP 음악들을 들을 생각을 하니 이 또한 아깝지 않더라구요. 커피를 마시며 이곳저곳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사장님이 오시더라구요.
카페감성 - Spherical Image - RICOH THETA
가게 내부도 360 카메라로 담아보았는데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정말 좋더라구요. 사장님께 사실 이 날 무리하게 요구를 드렸지만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좋았구요.
'모차르트의 레퀴엠' 부터 '김광석', 'Eagles', 'Sting' 등 제가 평소에 즐겨듣거나 청음용으로 듣던 곡들을 요청드렸습니다. 다행이 이 날 손님이 저 혼자여서 원하는 곡들을 원없이 들을 수 있었구요. 이 날 무리한 요구에도 잘 들어주신 사장님께 다시한 번 감사드리며, 다음에 영상도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도 찍었는데 아직 편집할 시간이 없어서,,ㅠㅠ (다음엔 다른 손님들과 좋은 곡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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