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습지 방이동생태학습관 송파구에 숨겨진 생태경관보전지역 리뷰

 

서울 송파구에 올림픽공원, 아시아공원, 오금공원 등 알려진 큰 공원들이 많지만, 이곳은 저도 처음 이용해 봅니다.

바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방이습지 생태경관보전지역] 입니다. 이곳은 습지라는 이름답게 못이 있으면서, 자연환경 보전과 야생동물이나 조류에게 필요한 생태계 조성을 해주는 공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생태학습관 위치 및 정보

 

 

방이습지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우선 생태학습관을 거쳐가야 합니다. 생태학습관의 주소는 서울 송파구 동남로 397 이며, 저는 월요일에 방문했었는데, 월요일은 휴관일이라 화요일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방이습지는 1970년대 벽돌생산을 위해 토사를 채취하면서 생긴 웅덩이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인공습지라고 합니다.

 

 

방이습지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서울둘레길 7코스에 해당하는 지역이었고, 올림픽공원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성 사진으로 보면 위와같은 규모로 구성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방이습지 생태학습관 정보

 

 

방이습지 내 생태학습관의 구성은 대략 이렇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시관 입구로 들어가면 VR 전시실 등이 있었지만, 운영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 방이습지 자연물 전시실과 스마트팜이라 불리는 실내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그밖에 데크 전망대가 있었는데 저는 데크 전망대가 꽤 넓고 좋더라고요. 선선한 날씨에 오면 참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방이습지 둘러보기

 

 

방이습지를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보았는데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경관이 잘 보전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특히, 도시에 살다 보면 녹지 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곳은 사방이 푸르른 나무와 잎사귀들로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규모가 많이 큰 편은 아니라 20-30분 이내에 방이습지 내부를 다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갈대군락지, 조류관찰대, 생태체험장이 있었는데, 조류관찰대 쪽에는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야생 조류들을 관찰하고 계시더라고요.

 

 

전망대 쪽에 계신분 중 한 분이 저에게도 알려주셔서 사진을 좀 찍어보았는데, 저는 아쉽게도 망원 렌즈가 없어서 거의 풍경사진만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촬영 중인 카메라의 모니터를 통해 새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쇠백로, 왜가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물총새, 쇠물닭, 파랑새, 오색딱따구리, 흰뺨검둥오리 등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방이습지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야생 조류를 어느정도 관찰하고 난 뒤, 나머지 공간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생태체험장이라 불리는 곳에는 평상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곳역시 선선한 날에 산책하다가 쉬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둘러봤으니 다시 방이생태학습관쪽으로 돌아가서 집으로 가야겠죠?

 

■ 정리

 

 

서울 송파구에 숨겨진 방이습지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다녀왔습니다. 방이생태학습관에서 방이습지에 살고 있는 곤충과 조류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었고, 습지를 둘러보며 연못과 새들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운 좋게(?) 이렇게 어르신들이 모여있다면, 새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사진 촬영에 대한 팁들도 얻을 수 있답니다. 저는 조만간 또 이용할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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