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GeniusJW 입니다.
강원도 양양하면 깊고 푸르른 동해와 함께 서퍼들의 서핑하는 장소로도 유명하죠.
힙한 카페들과 장소들이 많아서 관광객들로 사랑받는 양양. 오늘은 양양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한적하고 걷기 좋은 산책로를 하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양양의 매호는 담수와 해수의 중간 성격을 갖는 석호(기수호)로 반만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호수 입니다. 습지에는 숭어, 황어, 방어 등의 물고기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229호인 백로와 왜가리 등 철새들도 찾는 생태호수였습니다. 호수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한 바퀴 둘러보는 데는 약 45분 정도 소요가 되었으며, 저는 해가 질 무렵에 방문했는데, 지는 해에 물드는 갈대들의 모습도 아름답더라고요.
주차를 하고 나무 데크를 따라 걸으면, 양양의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인 매호의 모습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는 단순하게 구성이 되어있어 온전히 자연을 즐기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양양 매호는 한적한 분위기여서 가족들이 피크닉 나와서 산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호수와 그 뒤로 펼쳐진 산새의 모습들이 잘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해가 산 뒤로 뉘엿뉘엿 넘어가려는데 들판이 노랗게 물드는 게 이 장면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서 사진을 열심히 담았던 것 같습니다.
매호는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백로와 왜가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물가를 자세히 보면 철새들이 하나, 둘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수생식물로는 갯봄맞이와 갈대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멋진 호수의 풍경과 갈대의 조화로운 풍경은 호수변을 걷는 내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게 해 주더라고요.
그밖에 데크가 바닷가로 가는 길에 연결이 되어있어서, 호수도 보고 바다도 볼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사실 서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사진 찍으려고 보니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하셨더라고요. 양양의 매호는 차로 이동 중에 우연히 발견한 장소였는데, 양양에 이런 곳이 숨어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고, 실제로 산책을 해보니 너무 아름답고 좋더라고요. 양양 여행 중 호젓한 산책을 즐기고 싶으신 분은 '매호(포매호)' 에 방문해보실 것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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