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GeniusJW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불맛 짬뽕 맛집인 <이화룡불짬뽕> 입니다.
원래는 인근의 수제비 맛집을 가려다가 재료 소진으로 인해서 백업으로 찾아두었던 이화룡불짬뽕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화룡불짬뽕은 불맛의 짬뽕 맛집으로 차돌짬뽕이 맛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된 가게입니다.
이화룡불짬뽕 금천구 독산동 맛나는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소는 금천구 독산동 285-23, 1층 입니다. 가게 내부에 들어가면 낙서로 도배된 벽면을 볼 수 있었고, 공간은 협소하지만 아늑한 느낌이 있는 짬뽕집이었습니다. (이화룡불짬뽕은 매주 일요일 '휴무'라고 합니다.)
독산동 이화룡불짬뽕의 메뉴는 짬뽕 전문점답게 주로 짬뽕 종류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돼지짬뽕, 차돌짬뽕, 해물짬뽕, 굴짬뽕, 팔보채, 누룽지탕, 얼큰해물탕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식사 기준 7,000~ 9,000원 사이 였으며, 곱빼기의 경우 1,000원 추가 비용 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메뉴에 차돌짬뽕은 있는데 원산지 표시에는 차돌박이가 아니라 우삼겹이 적혀있더라고요. (우삼겹과 차돌박이는 가격차이도 있고, 다른 부위인데 차돌짬뽕이라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메뉴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우삼겹을 넣어 만든(?) 차돌짬뽕 이고요,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양파가 나왔습니다. 짬뽕은 겉보기에 청경채와 당근 등의 재료가 보였습니다. 면은 일반 중국집 면과 달리 흰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이는 면에 탄력을 주는 별도의 첨가제를 넣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요.)
차돌 짬뽕을 비롯한 이화룡불짬뽕의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소요된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차돌 짬뽕도 약 20여분 이상 대기하여 받을 수 있었는데,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한 맛을 보여줄지 궁금했습니다. 먼저 차돌 짬뽕을 주시는 사장님께서는 고추가 맵기 때문에 건져 드시라고 하시더라고요. 불맛을 내기 위해 고추를 넣는데, 외국 고추라 맵다고 주의를 주셨습니다.
고추를 제거하기 전 모습과 고추를 제거한 뒤 모습입니다. 작고 마른 고추의 모습이 보기만 해도 매워 보이긴 하더라고요. 불맛 짬뽕 맛집답게 불맛이 얼만큼 느껴지는지 그밖에 차돌박이(우삼겹)의 맛과 조화는 어떤지 먹어보았습니다.
제가 느꼈을 땐 차돌짬뽕은 불맛을 인위적으로 내지 않고, 자연스러운 불맛을 만들어서 그런지 불맛이 강렬하지는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면에 별도의 첨가제를 넣지 않아서 약간 퍼진듯한 식감이 있었습니다. 색은 선명한 붉은색이었는데 보기보다는 맵지 않았습니다.
제가 느낀 이화룡불짬뽕은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맛의 짬뽕이었고,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려 이런 부분으로도 불편을 느끼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짬뽕집주인 아주머니께 큰 친절을 바라지는 않지만, 종일 휴대전화로 지인과 통화하는 소리가 들려서 좀 불편하기는 했습니다. 그 밖에는 무난했던 맛과 가격이었던 짬뽕 맛집 <이화룡불짬뽕>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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