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GeniusJW 입니다.
최근에 강화도 현지인의 추천으로 강화군 길상면 길직리에 위치한 해물 칼국수 맛집 <심애선 해물칼국수>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강화에 자주 다니다 보니, 강화에도 지인들이 많이 늘어나 요즘은 강화 현지인들의 소개로 강화도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리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강화도 지인들이 한결같이 말하길 "강화에 맛집은 잘 없다, 그나마 강화도 내에서 맛있는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강화도 심애선 해물칼국수는 칼국수, 만두, 파전 등 두루 괜찮다고 소개받아 방문하게 된 곳인데요, 길상면의 한적한 도로에 위치한 가게였습니다. 사실 가게도 허름해 보여서 수 차례 근처 도로를 지나쳤음에도 칼국수 전문점이 있는 줄도 몰랐으니깐요.(ㅋㅋ)
강화 심애선 해물칼국수 가게는 매주 수요일 휴무로 운영 중인 가게였으며, 가게 내부는 꽤 넓었습니다. 다음(DAUM) 리뷰에 2~3살 배기 애기한테, 접시 쥐어 가져다준다 해서 가면 애가 막 뛰어놀고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큰 규모의 가게에 사장님 포함 총 3분 이서만 있다 보니 적막함만 감돌더라고요.
심애선 칼국수 가게의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해물칼국수, 만두전골, 왕만두, 해물파전, 막걸리 가 있었고, 저는 원래는 해물칼국수만 먹으려 했지만, 해물파전도 맛있다고 하길래 해물파전도 같이 주문해보았습니다.
곧이어 배추김치와 강화순무로 만든 김치와 함께 해물파전이 나왔습니다. 일단 칼국수 전문점답게 김치는 맛있게 담가졌고요, 순무김치도 아삭아삭 먹을만했습니다.
해물파전은 옷이 너무 두껍지 않았고, 해물도 꽤 들어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보통 해물파전에 부침개 옷이 너무 두껍거나 딱딱하면 먹다가 금세 질리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게 잘 부쳐서 먹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해물파전을 먹고 있는데 곧이어 주문한 해물칼국수가 나왔습니다. 해물칼국수에는 만가닥 버섯(감나무)과 황태, 오만둥이, 대파, 양파, 당근 등 이 들어갔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버섯의 모습과 쫄깃한 식감에 무슨 버섯일까 하도 궁금하여, 인터넷으로 비슷한 버섯을 검색해보았는데, 결국 완벽하게 비슷한 결과물은 얻을 수 없었고, 사장님께 직접 여쭤보니 '만가닥버섯' 이라고도 하고 '감나무 버섯'이라고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강화에서 직접 재배한 버섯이라고 합니다.
칼국수의 면 색깔도 독특하여 버섯의 종류를 여쭤본 김에 같이 물어보니, 시금치를 갈아 넣은 면이라 하시더라고요. 계절별로 뽕잎을 넣기도 하신다고 합니다. 칼국수의 맛은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사람들 말에 가쓰오부시 맛이 강하다 하는데, 가쓰오부시의 맛도 크게 강하다 생각 들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심애선 해물칼국수의 해물파전이나 칼국수 두루 맛있게 먹었고요, 1인이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먹다가 남겼고요, 독특하게 할라피뇨 다져놓은(?) 게 있어서, 칼국수에 곁들여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딱히 위생에 문제도 없어 보였 고요.
강화 심애선 해물칼국수에서 식사한 금액은 해물칼국수 8,000원, 해물파전 15,000원. 총합계 23,000원 이 나왔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강화도에 경이로운 맛의 맛집은 잘 없습니다. 다만 먹을만한 정도였죠. 강화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강화의 또 다른 맛집도 다녀온 곳이 있으니 조만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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