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GeniusJW 입니다.
최근에 연극보러 대학로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대학로 연극의 재미는 소극장에서 하기 때문에, 연기자들의 연기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상황에 따른 즉흥적인 애드리브 그리고 관객과의 호응이 더 쉽게 이루어진다는 게 연극만이 주는 매력이자 장점이죠.
저는 최근 대학로에 인기있는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을 보고 왔습니다. 연극 오백에삼십은 생계형 코미디로 요즘 시대상을 반영한 청춘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연극 제목처럼 거주(월세)와 관련된 내용을 담는 연극이었습니다.
연극 <오백에삼십> 관람을 위해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1층 티켓박스를 찾았습니다. 미리 예매한 번호를 확인한 뒤 연극 입장권을 받았습니다. 저는 2020년 3월 15일 19:30 에 관람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유행성 질병의 영향으로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연극을 관람하였습니다. 평소 혼자있거나, 개인이 이용하는 시설만 사용하다가 오랜만에 공공장소에 방문하다보니 평소보다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에 더 신경을 쓰게 되더라구요.
이 날은 친한 형이랑 연극을 보았는데요, 티켓 예매후 시간이 비어서 연극을 보기 전 허기진 상태여서 인근의 치킨집에서 간단히 치킨을 먹고, 연극 오백에삼십을 보러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지하1층 공연장이었는데, 들어가기 전 손부터 깨끗이 씻고 극장안에 입장했습니다. 무대의 모습도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꽤 사실적으로 표현한 빌라의 입구, 매대, 중국집 뒷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등장으로 연극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SNS 이벤트를 위해 포토타임이 있었고, 극중 인물 '허덕(서대덕)'씨가 만들었다는 떡볶이를 맛볼 수 있도록 소주컵에 떡볶이를 주어 먹었습니다.
연극에 소품정도로만 생각한 떡볶이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고 물은 직접 떠다마실 수 있게 셀프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떡볶이 먹은 컵 수거 후 이제 진짜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부득이 공연중에는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연극이 마친 뒤 다시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연극은 배우들의 열연과 관객들의 호응으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고, 배우들 모두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잘 연기해서 약 2시간의 공연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습니다. 이 날 배우들은 사진의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미쓰조(고연경), 흐엉(소유경), 주인아줌마(손훤영), 형사(박태준), 허덕(서대덕), 배변(어영진) 으로 구성되었는데, 모두들 극중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with. S20 울트라)
끝나고 포토타임도 가졌는데, 아무래도 유행성 질병의 영향인지 객석에서 그냥 나가는 손님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대학로 연극보러 나온김에 뜻밖에 포스팅 거리가 생겨서 열연을 펼쳐준 배우분들과 추억으로 사진을 남겼답니다. 거듭 소셜 미디어에 공유해달라고 하시던데, 저는 비공개로만 운영중이라..(ㅋㅋ)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연기자들의 재미있는 연극을 보고 객석 그것도 앞자리에서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학로 연극 뭐 볼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 있다면, 고민말고 오백에 삼십 한 번 관람해보세요(ㅋㅋ).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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