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eniusJW 입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가게는 송파구 삼전동에서 1984년 부터 한결같은 맛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설렁탕집 '유원설렁탕' 입니다.
삼전동 유원설렁탕은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노포답게 가게의 외관부터, 내부의 시설모두 80년대 감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게였습니다. 저는 차량을 이용했는데, 주차공간은 협소했지만, 가게 앞에 1~2대 정도의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가게에 대해 조사하다보니, 설렁탕의 가격은 예전에 비해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사장님께서 최소한의 이익만 남기고 판매하시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설렁탕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호주산 육우가 들어간 일반 설렁탕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8,000원.
그 밖의 메뉴로는 설렁탕(맛), 소머리설렁탕, 설렁탕(특), 도가니탕, 유원특탕, 수육, 도가니편육, 모듬수육 이 있었으며, 10,000원대가 넘어갈 수록 국내산 육우와 한우의 재료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가게 벽면에는 'KBS 언제나청춘'에 방영 된 가게임을 보여주는 액자가 걸려있었습니다. 내용을 보니 가게 사장님이 대를 이어서 맛을 유지하고, 그로인해 꾸준히 단골 손님들로부터 사랑받고있는 가게인 듯 보였습니다.
유원설렁탕 사장님이 직접 담근 석박지와 배추김치와 함께, 설렁탕이 나왔습니다. 대개 설렁탕 하면 흰 국물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유원설렁탕은 한 눈에 봐도 국물에 기름기가 거의 없는 맑은 국물의 형태를 띄고 있었습니다.
설렁탕에 고기도 넉넉히 들어있고, 토렴식으로 나오는 설렁탕은 밥이 말아져 나와서 국물맛이 잘 배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담백한 국물은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깔끔한 맛을 보여주었구요. 시큼하게 익은 김치도 설렁탕과 잘 어울렸습니다.
김치와 함께 깔끔한 국물을 먹다보니, 어느새 한 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여러분도 느끼셨나요? 대부분 설렁탕집은 검정색 뚝배기에 설렁탕이 담겨져 나오는데, 유원설렁탕의 뚝배기는 다르다는 걸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 뚝배기가 30년이 넘은 뚝배기라고 하더라구요. 요즘 복고풍을 컨셉으로 한 가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유원설렁탕은 진짜배기 옛날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게였구요. 맛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여 여러분께 추천드리고 싶은 가게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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