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찜질방에서 갈비를 구워먹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 기억에는 강화도 탁영정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탁영정에서 삼겹살과 양념갈비 두 가지 메뉴를 다 먹어보았는데요. 찜질방에서 먹어보는 이색적인 갈비맛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탁영정 찜질방에서 갈비살을 먹어볼 기회가 생겼는데요, 저는 단연코 비빔국수와 오징어볶음이 최고의 메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순서를 정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탁영정 숯불에 굽는 갈비살이 왜 특별하냐 하면요? 직접 나무를 태워 아궁이를 데워 찜질방을 운영하다보니, 남은 숯불을 활용해 이렇게 맛있는 숯불구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잘 달아오른 숯불에 강화도 찜질방 탁영정에서 직접 만든 소스로 재운 양념갈비인데요. 실제 갈비살자체도 품질이 좋지만,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들어 부드러우면서도 고기의 맛 자체를 감추는 것이 아닌 고기맛과 잘 어우러지는 그런 양념갈비였습니다.
보통 양념갈비 하면 국물이 자작한 양념갈비를 떠올리실 텐데요. 은은하게 올라오는 양념에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스모크한 향이 더 맛을 돋우는 것 같습니다. 같이 나온 무침도 어찌나 맛있던지,, 무침만 먹어도 밥 한공기 뚝딱 할 것 같은데, 고기또한 맛있으니깐요.
제가 정말 먹을 복이 있나봅니다. 정말 찜질방에서 양념갈비도 구워먹어보고, 이색적이기도 하면서 정말 왜이리 맛있는지 자꾸만 손이 가게되더라구요. 제가 거의 탁영정 메뉴들을 다 섭렵해가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대만족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밑반찬들 역시 꽤 잘 나오는 편이라 손님들중 일부는 (과장 좀 보태서) 밥만 먹으러도 온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찜질방에 머무르는 동안 식사를 찾는 손님이 굉장히 많았고, 삼겹살이나 갈비살을 구워먹는 분들도 꽤 많이 있었답니다.
나중에 여러분도 탁영정 양념갈비살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미식가도 아니고 전문 맛집 블로거는 아니지만, 나름 중독되는 맛으로 자꾸만 생각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양념이 세지도 않고, 부드럽게 고기와 잘 조화를 이루는 부분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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