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 왕돈까스, 거여동 치즈돈까스 맛집

오늘은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왕돈까스, 보리밥집 동촌을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이 가게는 제가 좋아하는 가게이기도 하지만, 제 블로그에도 자주 소재로 올라오는 가게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맛도있고, 개성이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동촌의 메뉴판 입니다. 제 블로그에 포스팅 되었던 2014년 12월에 비해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른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이 너무 오르면 이제 동촌과도 이별(?) 하겠지만, 아직까진 버틸만 하기에 오랜만에 가게에 찾았습니다. 저는 동촌의 대표메뉴인 보리밥과 제가 사랑하는 치즈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정말 ㅎㄷㄷ 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전포스팅

- 왕돈까스로 유명한 '동촌' 에서 치즈돈까스를 먹다

- 동촌(東忖)에 가다.. (음식점)

동촌은 제가 학생때 부터 다닌 곳 같은데, 메뉴판의 가격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메뉴판의 갈라짐 하나까지도 변하지 않고 있네요. 한결같은 매력의 가게가 저는 가끔씩 잊고지내다가도 문득 떠오르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보리밥이 등장했습니다. 갖은 나물을 보리밥 위에 얹고 고추장 양념을 쓰윽 뿌려 비벼먹으면 되는데, 가격이 정말 비쌉니다.. 8,000원. 아무리 같이나오는 열무김치와 된장찌개가 맛있다고 해도 부담스럽긴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치즈돈까스 가 나왔습니다. 동촌의 치즈돈까스는 크기도 큼직하지만 두께도 적당히 두꺼워서 제가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일반 돈까스 집에서 느끼기 힘든 독특한 소스가 동촌 돈까스를 찾는 매력이기도 하구요. 동촌 치즈돈까스는 밥과 함께, 단무지, 샐러드, 통조림옥수수, 콩, 마카로니 등이 나옵니다.

치즈돈까스는 크기도 만족스럽지만, 속의 치즈도 정말 푸짐한 양을 자랑합니다. 돈까스를 가르자마자 흐르는 치즈들이 벌써부터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역시 치즈돈까스를 선택한 걸 만족할 수 밖에 없다는 게 느껴집니다. 고소하고 잘 녹은 부드러운 치즈가 흘러내리는 돈까스는 10,000원의 가격에도 동촌의 인기메뉴인 이유인 것 같습니다. 다소 투박하고 일본식 돈카츠의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크기와 한결같은 맛에 이끌려서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