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여러분, GeniusJW 입니다. 충북 음성에 일하러 갔다가 식사를 위해 '부흥로620거인(居仁)' 이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부흥로620거인은 한적한 시골마을에 시골집밥 같은 분위기로 식사를 내어주고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여주에서 나는 쌀밥과 더불어 금사면 참외로 만든 장아찌, 가지무침 등 직접 밭에서 키운 채소로 반찬들을 만들어 건강한 한 끼를 만들어주고 계셨습니다.

부흥로620거인은 경기 여주시 흥천면 부흥로 620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이곳은 오래된 전통 한옥과 현대식 주택을 이어 붙인 형태로 만들어진 식당이었는데요.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듯했고, 영업시간은 11:00-19:00 였으며, 일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브레이크타임(13-16시)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영업시간보다 20분 정도 전에 방문했는데, 메뉴가 준비되는 동안 원두막에 가서 잠깐 쉬고 있으면 사장님이 불러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근처에서 선선한 가을바람맞으며 누워서 있다가, 사장님이 직접 저 있는 곳까지 찾아오셔서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오라고 하셔서 사장님을 따라 가게로 향했습니다.





가게 내부의 분위기는 일반적인 식당 분위기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사장님이 장사를 한다는 느낌 보다는 "한 끼의 식사가 삶의 변화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영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가게에는 오래된 낡은 한옥에서 검게 그을린 나무를 갈아내면서 직접 집을 꾸며나가는 이야기와 하나씩 손보면서 어떤 방향으로 이 공간을 채울지 고민하시는 듯 재미있는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여주 부흥로 620 거인의 메뉴는 '메밀묵밥'과 '소머리국밥'이 있었고, 그밖에 메밀묵, 메밀전병, 소머리수육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직접 만든 메밀묵과 국산과 유기농으로 만든 한우 소머리국밥이 유명한 가게인 것 같더라고요. 저는 소머리국밥이 먹고 싶어 방문했기에, 소머리국밥을 주문했습니다.



가게 이름인 부흥로 620 거인 속 '거인'의 뜻은 살 거(居)에 어질 인(仁)으로 '어진 사람이 머물다 가는 곳'이라는 뜻으로, 아버님이 지어주신 것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메뉴는 위와 같이 나왔습니다. 보통 식당에서는 사기그릇을 잘 안 쓰고 튼튼하고 잘 안 깨지는 소재를 사용하는데, 이곳은 여주의 도자기와 쌀밥 그리고 여주에서 나는 참외와 밭에서 키운 채소들로 만든 정성스러운 반찬을 내어주고 계셨습니다.



소머리국밥에는 집에서 직접 끓인 것과 같은 맛의 진하고 뽀얀 사골 국물과 쫀득한 식감의 소머리 수육이 들어가 고소하면서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사과와 이웃분이 주신 참외 직접 볶아서 주신 땅콩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이곳의 정갈한 식사도 마음에 들었지만, 시골의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온전한 내 시간을 사서 식사하는 느낌이라 더 평온하고 좋았습니다.





무더웠던 이번 2026년도 여름도 끝나고 선선한 가을바람 맞으며 경기 여주시의 부흥로620거인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식당이었는데, 시간적 여유와 시골의 분위기에서 오는 여유를 온전히 누리면서 정갈한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식당이었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이런 자극적이지 않은 메뉴가 요즘은 더 끌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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