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1년 3월경 정선에 위치한 덕우리 청보리밭에 다녀왔었습니다.
정선 덕우리 청보리밭은 지인과 함께 여행차 다녀온 장소인데요, 오랜만에 추억 속의 장소를 다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에는 당시에 블로그에 담지 못했던 2021년도 사진이 섞여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선 덕우리 청보리밭은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 283에 위치한 장소입니다. 주차는 옥순봉민박이라는 가게 근처에 가다 보면 갓길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당시 저에겐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힘든 일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때 지인이 저에게 "어디 바람 쐬러 가고 싶은 곳이없냐" 라고 물으며, 제가 "정선에 가보고 싶다" 라고 이야기했었는데, 그렇게 즉흥으로 정선으로 여행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당시에 덕우리 청보리밭에 방문했을 때는 겨울이라 청보리(?)도 없고, 지금과는 풍경이 살짝 다른데요.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이번에 다녀온 사진과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청보리밭을 가는 길은 위와 같이 징검다리를 건너야 하는데요. 유속이 살짝 있어서 겁내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징검다리로 쓰이는 돌들이 꽤 크고 넓어서 미끄러지지만 않는다면 그럭저럭 다닐만했습니다.
청보리밭 가는 길에 옆으로 난 샛길로 들어가면 반선정이라 불리는 정자가 있습니다. 이곳은 덕우8경중 하나로 이곳은 2009년 6월에 복원된 정자라고 합니다. 정자에서 밖을 바라보면 시원하게 흐르는 물이 마음속까지 뻥 뚫어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 덕우리 청보리밭은 이나영과 원빈이 결혼한 장소라고 하는데요. 유명한 것(?)에 비하면 한적하고 조용해서 오히려 더 좋더라고요. 사람 없이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정선 대부분의 장소들이 사람들이 없기도 하지만요. 저는 오히려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이런 분위기가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이번 정선 여행에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은 것 같습니다. 아직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데, 일단은 이 포스팅은 이 정도로 마무리 짓는 걸로 하겠습니다. 2021년 방문 이후 약 4년 반 정도가 흘렀네요. 힘들었던 시절이 지나가고, 이제는 한결 여유 있는 환경에서 방문했는데요. 뒤돌아보니 제게는 참 고마운 사람들이 많이 함께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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