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GeniusJW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메밀국죽 맛집 <고마루> 입니다.
'고마루'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가게로, '메밀국죽'과 '산초두부'에 대한 소개가 되었던 가게였습니다. 저는 메밀막국수, 메밀냉면, 메밀전병은 먹어봤어도 '메밀국죽'이라는 메뉴는 생소하기도 하고 관심이 생겨서 전날 육백마지기에서 별 사진 촬영을 마치자마자 평창 고마루로 향했습니다.
고마루는 강원 평창군 미탄면 창리 776-1 에 위치한 가게로, 한적한 시골의 초・중학교 인근에 위치한 가게였습니다. 이 가게는 아픈 손자를 돌보고 계신 노부부께서 운영하는 가게로, 영업시간은 오전 11:00~ 15:00 까지, 목요일 휴무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영업시간에 맞춰서 가서 궁금해하던 '메밀국죽'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 가게는 메밀국수와 메밀국죽, 김치만두국, 장칼국수, 콩물국수, 산초두부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메밀국죽은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도 조금 필요하고 2인 이상을 주문해야 했지만, 저는 호기심은 꼭 해결해야 직성이 풀려서 일단 메밀국죽을 주문 했습니다.
메밀국죽이 준비되는 동안 할머니께 메밀국죽이 어떤 메뉴인지 여쭤보았습니다. 메밀국죽은 메밀쌀과 국수, 곤드레나물, 감자, 두부, 대파 등을 멸치육수와 된장으로 맛을 낸 국물에 푹 끓여 내어 주는 메뉴였습니다. 이 메밀국죽은 정선의 향토음식으로 강원도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메밀국죽이 준비되었고, 전날 저녁을 굶은 터라 2인분 양이 많지만 충분히 먹을 수 있어 보이더라고요. 고마루의 메밀국죽은 어머니께서 종종 해주시던 시금치 된장국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구수한 된장과 멸치로 맛을 낸 육수가 시골집(?)을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같이 내어주신 오이무침과 무김치도 간이 아주 잘 배어있어 맛있었습니다.
메밀국죽은 메밀로만든 국수와 두부, 곤드레나물 등이 들어가 구수하면서도 맛있었고, 전 날 추워진 날씨에 바깥에서 사진을 찍느라 고생했었는데, 따뜻한 국물 있는 음식을 먹고 나니 몸이 조금 녹는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들어간 재료들도 하나같이 산지에서 난 국내산 재료로 만들어서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평창에서 처음으로 메밀국죽이라는 메뉴를 먹어보았는데, 자극적이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한 끼로 괜찮았습니다. 물론 저처럼 혼자서 방문한다고 하면 다른 메뉴를 추천드려야겠지만, 2인 이상 방문 시에는 한 번 먹어볼 만한 정겨운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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