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행복한담벼락 : 크림순대국밥 생각지도 못한 맛!

 

여러분 안녕하세요, GeniusJW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광주 동구에 위치한 크림순대국밥으로 유명한(?) <행복한담벼락> 입니다.

광주 '행복한담벼락'은 줄여서 '행복담'으로도 불리는 가게였습니다. 사실 이 가게는 크림순대국밥을 파는 유일한 가게라고 해서 한 번 찾아가려고 염두에 두었던 곳인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한담벼락은 광주 동구 대의동 35-4, 1층에 위치한 가게였으며, 저는 기괴한(?) 메뉴인 크림 순대국밥을 파는 가게라 "손님이 많겠어?" 하고 여유 있게 방문했는데, 이게 웬걸 대기하는 손님이 너무 많다 보니 제가 방문했던 첫째 날은 재료가 소진되어 먹어보지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기왕 광주까지 갔으니, 포기할 수 없어서 인근에 숙소를 잡은다음 다음날 오픈 시간에 맞춰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행복담의 영업시간은 11:30~21:00 까지이며, 쉬는 시간은 15:00~17:30 까지였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다시 방문했는데도 대기가 살짝 필요했고, 가게 안팎으로 크림순대국밥을 먹기위한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기다리면서 메뉴부터 살펴보았습니다. 먼 길 크림순대국밥 하나 먹자고 방문했는데 메뉴가 사라지면 안 되니깐요.

 

행복담의 메뉴는 돼지찌개, 순두부찌개, 크림순대국밥, 뚝배기불고기, 크림뚝배기불고기, 부대찌개, 크림부대찌개, 삼겹비빔밥, 우렁초덮밥, 낙삼볶음, 간장연어밥, 고등어한마리, 뽈락두마리, 간장새우전복밥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주저 없이 크림 순대국밥과 크림뚝배기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크림순대국밥 밑반찬으로 미역줄기, 단무지무침, 콩자반, 배추김치가 함께 제공되었고, 크림순대국밥은 일반적인 순대국밥과는 달리 하얀 국물이 특징이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팽이버섯과 고기, 순대, 내장 등이 들어가 있었고, 국물은 크림 스파게티(?)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크림이 들어갔다고 해서 느끼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인 게, 국물에 청양고추도 많이 들어가고 전체적으로 맵칼한 맛이 있어서 전혀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주문한 크림뚝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보통 뚝불고기 하면 단짠단짠 한 갈색 국물에 밥이랑 잘 어울리는 메뉴였는데, 크림 뚝불고기는 온통 흰 국물로 도배되어있는 메뉴였습니다.

 

 

행복한담벼락 크림뚝불고기는 비록 크림이 들어갔지만, 의외로 크림과 짠맛의 불고기 양념이 서로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고기의 양은 가격에 비해 적은 느낌이 있었지만, 이로써 제 호기심이 해결되었기 때문에 가격적인 아쉬움은 넘어가겠습니다.

 

 

 

비록 먹다가 중간에 찍은 사진이지만, 크림순대국밥과 크림뚝불고기 둘 다 괴식(?)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크림과 메뉴들의 조화가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이렇게 손님이 많구나 싶은 가게였습니다. 광주 동구 대의동에 방문할 일 이 있으신 분은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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