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GeniusJW 입니다.
오늘은 대구여행으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저는 공기 좋은 곳에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제가 대구에 있으면서 가장 만족스럽게 이용했던 장소입니다. 바로 대구 달서구 대곡동에 위치한 <대구수목원> 인데요, 이 곳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면서도 규모도 꽤 있어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정말 좋은 장소였습니다.
대구수목원은 총 29개의 테마로 구성된 꽤 큰 규모의 수목원이었습니다. 활엽수원부터 시작해 습지원, 약용식물원, 분재원, 매화원, 향토식물원, 외국식물원 등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저 역시 개인 방역에 신경 쓰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전 날 비가 와서 그런지 나무와 풀이 습기를 머금고 있어서, 수목원 내의 공기가 더 싱그러운 느낌이 있었고, 새들 지저귀는 소리들이 수목원의 활기를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 실내 전시관은 관람이 불가능했지만 야외시설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곳곳에 화원들도 있었는데, 가을이라 꽃이 다 졌지만 봄・여름엔 꽃들이 활짝 피어서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 봄에 다시 방문할 것을 기약하며 다시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수목원 곳곳에 위치한 산책로에 나무들이 많이 심겨 숲길을 걷는 느낌도 주었고, 특히 사람들이 지나가지 않을 때 마스크를 살짝 벗어서 숨을 들이켜니 청량한 숲 속의 공기가 너무나 상쾌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숲속의 맑은 공기 덕분에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더라고요. 특히 담양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대나무 숲도 대구수목원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대나무들이 빽빽하게 무리를 지어 자라서 그런지 대나무 숲은 다른 곳 보다 어두운 느낌도 있었고요.
대구수목원에 위치한 전통정원도 구경했는데, 이 곳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한국의 전통정원을 표현한 곳이었는데, 곡수거, 방지원도, 가산 등 한국적인 정원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방지원도(方地圓島)'의 풍경이 멋있더라고요. 땅과 하늘을 상징하는 방지원도는 땅을 상징하는 네모난 연못인 방지(方地) 와,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섬인 원도(圓島)가 공존하는 공간이었죠. 한국에도 이런 정원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고요.
산책하면서 종종 맨발로 걸어 다니시는 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워낙 도로의 포장기술이 좋아져서 그런지 흙 밟을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보니, 이런 곳에서 맨발로 걷는 분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사진은 더 많이 찍어왔고, 더 많은 내용으로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싶지만, 이미 내용이 충분히 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만 여기서 글을 줄이고요. 대구여행을 계획하시고 계신 분들 중,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대구수목원>을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무료로 좋은 공기 마시면서 산책도 하고 기분전환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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