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GeniusJW 입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가게는 제 최애는 아니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카레치킨 청담동 <새로나치킨호프>의 카레치킨 입니다.
청담동 <새로나호프>는 가게 외부에 폼벽지를 붙여두어, 마치 벽과 하나가 된 듯한 위장을 하고 있습니다. 강남구 특성상 주차는 좀 힘든 편이구요, 이름처럼 호프집에 파는 치킨이기 때문에 요즘같은 크리스피한 튀김옷의 치킨을 생각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청담 새로나치킨은 꽤 오랜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동네 명물로,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가게였습니다. 그래서 가게 내/외부에는 메뉴들을 다양한 언어로 적어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치킨집 안으로 들어가면 위와같은 메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호프집 답게 치킨 외에도 다양한 안주류를 판매하고 있었고, 저는 새로나치킨에 가면 항상 카레치킨만 먹기 때문에 카레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새로나 카레치킨의 가격은 18,000원 입니다.
기본적으로 마카로니뻥튀기와 양배추샐러드, 치킨무, 고추피클, 카레가루가 함께 나왔습니다. 2014년 부터 애용해온 새로나 치킨은 약 3년만에 다시 방문한 가게인데, 추억의 치킨을 또 먹을 생각을 하니 군침이 돕니다.
새로나 카레치킨은 옛날식으로 튀겨낸 약간 기름진 치킨인데, 겉에 카레가루가 이 치킨의 핵심이죠. 다른 가게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참신한 조합으로 닭 전체에 카레가루가 듬뿍 올라가 카레향을 은은하게 뿜고 있는 치킨입니다.
카레를 튀김옷 반죽에 녹여내거나, 염지를 카레향을 입히거나, 소스를 카레로 만들거나는 봤어도, 카레가루를 치킨위에 직접 뿌려주는 건 처음 이용할 당시 신박하기도 하고, <새로나> 라는 가게 이름처럼 새로운 느낌이었죠.물론, 여기라고 단점이 없는 건 아닌데, 이를테면 가게에서 나는 기름냄새, 치킨이 금세 딱딱해진다는 점, 카레가루가 전부라는 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나치킨이 꾸준하게 사랑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추억(?)의 맛 아닐까 싶습니다. 카레도 한 역할 하구요. 호프집 치킨임을 감안하면 꽤 먹을만 하구요,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종종 카레치킨이 생각나면 또 방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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