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숨은 맛집, 리꼬르도

오늘은 잠실에 위치한 숨은 신생 맛집(?) '리꼬르도'를 소개 해 드리려 합니다. 리꼬르도는 최근에 오픈한 가게인데, 가게에 가서 직접 식사도 해보고 메뉴도 먹어봤을 때 맛집으로 소개해드리기에 괜찮겠다 싶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잠실 리꼬르도는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 이었습니다. 주차공간은 좀 협소한 편이었고, 가게에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데 가게 한켠에 요리관련 책들이 많이 놓여있는 것을 보니, 요리에 계속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리꼬르도 가게에는 테이블이 많지 않았구요, 대부분 2인이서 식사하는 형태로 되어있었습니다. 같이 간 동생은 테이블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잠실 맛집으로 소개 해 드리려면 일단 메뉴를 주문해야겠죠?

리꼬르도 메뉴는 위와 같았습니다. 저는 '마르게리타또띠아'와 '바질쉬림프리조또', '김치베이컨파스타' 이렇게 주문하였습니다. 리꼬르도 메뉴판을 처음 봤을 때 파스타 종류도 다양하고 '뚝배기파스타'나 '김치', '명란'을 재료로 한 파스타도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메뉴는 메인요리를 제외하고 시즌마다 바뀐다고 하더라구요.

메뉴를 주문하고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 식전빵을 주어 먹었습니다. 리꼬르도 식전빵은 적당히 촉촉한 편이었고, 속에는 견과류가 다량 들어있어 더욱 고소한 식감을 주었습니다.

주문한 김치베이컨파스타와 바질쉬림프리조또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그릇이 예뻐서 그런지 담겨있는 요리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진은 얼만큼 찍었으니 메뉴에 대해 맛을 알려드려야죠?

김치베이컨 파스타 부터 소개 해 드리면, 김치와 베이컨이 주 재료로 들어간 파스타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리꼬르도의 요리에 기름이 좀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 있지만, 김치가 들어가서 그런지 더 매콤했습니다.

대부분 레스토랑에서는 기본적인 파스타를 파는반면, 김치와 토마토 소스를 재료로 한 파스타를 먹으니 입맛에도 잘 맞고, 김치를 활용한 파스타가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바질쉬림프리조또는 향이 좋은 바질과 새우가 들어간 메뉴였습니다. 바질향도 좋지만 제가 좋아하는 새우가 들어있어 더 만족스러운 메뉴였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둘이서 파스타와 리조또를 나눠먹었는데 배가 상당히 부르더라구요.

마르게리타또띠아는 상큼한 토마토향과 고소한 치즈가 잘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또띠아를 도우로 한 메뉴여서 그런지 바삭하면서 고소한 게 피자의 도우처럼 거부감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다만 얇다보니 내용물을 잘 받쳐주지 못한다는 게 함정.

잠실 리꼬르도에는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서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요, 식사를 마친 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받아서 마셨는데, 커피도 맛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다만 리꼬르도 메뉴들에 기름이 좀 많이(?)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가성비도 괜찮고 작은 규모의 레스토랑에서 편안한 식사를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 같았습니다.

관련 포스팅

- 잠실 이천쌀밥 한정식 '한상'

- 잠실새내 실비부대볶음, 부대찌개랑 다른점은?!

- 올스파이스 잠실역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