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없이 무작정 철원여행을 떠났습니다. 예전에 철원에서 어두운 밤에 무수히 많이 떠있는 별을보고 좋아했던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철원에 방문했지요.
사실, 철원에 고석정, 삼부연폭포, 노동당사, 제2땅꿀, 매월대, 토교저수지 등 가볼만한 곳이 있었지만 대부분 촬영이 자유롭지 않은 곳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나마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한 삼부연폭포는 제가 다녀본 폭포중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폭포였습니다.
삼부연폭포는 철원 용봉산 중턱에 위치한 폭포로 철원 8경중 하나라고 합니다. 가마솥 처럼 생긴 소 3개가 만들어져 삼부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또 1,000년 동안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최근 포스팅을 위해 삼부연폭포에 대해 조사해보니, 1박2일과 CNN에서 한국의 절경으로 꼽았다고 하더라구요.
삼부연 폭포는 곁의 바위도 웅장하지만 물줄기가 꺾이면서 내려오는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멀리서 사진으로 담아냈더니 높이가 크게 보이진 않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굉장히 웅장하게 생긴 바위틈으로 물줄기가 힘차게 내려오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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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으로 떠난 철원여행이라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이 날 만큼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도시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사르르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철원여행 하면서 이곳저곳 사진을 찍었는데요, 넓은 들판에 사방이 노랗게 물들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는 더 멋있었는데, 생각보다 사진을 잘 못담아내었네요..ㅠ
끝으로 멋있게 담아내진 못했지만, 승일교에서 건너 보이는 인공폭포를 보았지요. 삼부연폭포의 물줄기보다 가까이서 보니 더 세차게 내리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음에 여행할 때는 조금 더 계획을 하고 가야지, 나름 여행한다고 설레서 갔는데 시간도 정보도 부족한 나머지 몇 군데 못 보고 온 게 못내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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