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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가다~

맛집・여행・숙박/장소・공간

by GeniusJW 2015. 10. 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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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친구와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라는 슬로건을 가진 전주는 한옥마을이 유명하다고 하여 한옥마을을 구경하러 방문하였는데요,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임을 참고하시어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주시는 전체적으로 한국의 기와집을 연상케 하는 정류장과 이정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신경을 쓴 듯한 모습을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일요일의 한옥마을 인근은 관광을 온 관람객들로 나름 복잡한 풍경을 자아냈습니다.



한옥마을에 들어가기 전 근처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한옥마을을 향해 갔습니다.

한옥마을 인근에 불법으로 주차를 하고 간 사람들이 많아서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는데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넓직한 주차공간에 주차요금 없이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기에 왠만하면 한옥마을에 마련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옥마을에 갔을 때 전체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복잡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구요.

한옥을 테마로 한 문화거리(?) 동네? 라고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가게들이 줄지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주로 피규어, 먹거리, 공예품 등으로 구성되어져 있었습니다.



동네는 대략 이런느낌?

양쪽으로 한옥으로 지어진 가게들이 줄을 서 있고, 한옥스테이 하는 공간도 있고 길거리 음식 주로 꼬치요리나 슬러쉬종류 그리고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도 정말 많고 머리에 새싹핀(?) 이란 걸 꼽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테마가 있는 마을답게 한옥마을에는 옛날 드라마에서 볼 법한 교복을 입고다니거나, 고운 색의 한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두루 눈에 띄었습니다.



동네가 규모가 있다보니, 킥보드나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두루 보였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도로가 울퉁불퉁하게 되어있어서 별로 편해보이진 않았습니다..ㅎ

피규어 가게중 나름 규모있는 가게였는데요, 지갑이나 부채 등도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듯 하였습니다. 특히나 영화 <토르>의 주인공이 들고다니는 망치 실사판이 있었는데요, 가격이 19만원...ㄷㄷ



그리고 경성이라는 게스트 하우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본식 가옥을 개조하여 만든 이 게스트하우스는 100년이 거의 다 되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경성 이라고 하는 게스트하우스를 뒤로한 채 길을 거니는 데, 돌담길에 되어있는 장식들과 함께 어우러진 한옥들의 풍경들이 나름 괜찮게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꽤 오래되어 보이는 성당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름은 전동성당이라 하는데, 건물 크기가 꽤나 웅장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한옥마을을 둘러보러 다녔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한옥의 정서와는 맞지 않게 꽤나 북적한 동네에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 별로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돌아다니다가 자주 마주친 무지개 슬러시 저도 한 번 맛을 보았는데요, 뭐 그냥 대단한 것도 아니구만 사람들 다 들고 다니는구나 싶었습니다. 저 통 가격을 포함 5천원이라고 하는데요, 비닖팩에 담아서도 주던데,, 음....



제가 느낀 한옥마을은 음... 뭐랄까 한옥을 테마로한 먹자골목? 같은 느낌이랄까요??

별로 신선하거나 유쾌하지 않은, 그냥 한옥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5일장보다 더 재미없는 곳 같았습니다. 사람만 북적대고 실속은 없는 온갖가지 먹거리는 있지만 다 거기서 거기...


차라리 한국적인 멋을 느끼고 싶으면 민속촌을 방문을 추천드리구요, 관광지에서 느낄 수 있는 북적거림과 길거리음식이 필요하신 분은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옥스테이 같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어 이색적이긴 했지만, 제가 느낀 한옥마을은 두번 가고싶지는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나쁜말은 되도록이면 삼갈려고 노력은 하는데, 한옥마을은 정말...

그냥 '인사동 한옥판'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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