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이동에 유명한 맛집인 '제주 오겹살 왕돌구이집' 에 다녀왔습니다.
방이동의 오겹살집을 검색하면 단연 첫번째로 맛집으로 추천하는 가게인데요, 사람들이 말하는 그저 그런 가게인가 하고 방문했는데, 정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데 수 많은 사람들이 가게안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방이동에 위치한 제주 오겹살 왕돌구이집은 주차장이 있지만 많은 차를 댈 수는 없어요, 식사를 하면 인근 유료주차장 1시간 이용권을 준다고 하는데, 본점에 직접 세우고 마음편히 먹는 게 낫죠. 무튼 시간을 잘 맞춰가셔야 주차도 식사도 바로바로 할 수 있답니다. 발렛파킹은 안됩니다.
기다리는 동안 커피나, 식혜를 먹을 수 있게 마련되어 있어서 직접 갖다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3번째 대기순서였는데, 5~10분 차이로 어마어마한 줄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다린다고 너무 아쉬워 하지 마세요. 뒷부분에 설명 들어갑니다.
방이동 제주 오겹살 왕돌구이집은 저도 지난 번 아는 형의 추천을 통해 한 번 방문한 뒤, 기억에 남았던 가게라 다시한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친한 동생과 함께 양평의 한 카페에 갔다가 문득 생각나서 구리를 갈까, 신대방을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방이동으로 발걸음을 향했죠.
양평 카페를 추천합니다.
2014/11/09 - [사진/장소] - [양평 가볼만한 곳] '더그림' 에 가다
본점 : 송파구 방이동 69-10 / 02-423-0333
2호점 : 송파구 방이동 64-6 / 02-424-3006
방이동 제주 오겹살 왕돌구이집은 정말 대기시간이 없었다면 정말 타이밍이 좋았다고 할 정도로, 저녁이면 가게 안의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되어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정도 기다려야 되더라구요.
하지만, 기다린만큼 보람이 있는 게
기다린 뒤 자리에 가면 맥주를 기본으로 가져다 줍니다. 대기 후 들어가면 음료 1병이 무조건 서비스 라는 점. 저는 항상 차를 갖고 이동하기 때문에 맥주 대신 음료로 항상 바꿔서 마신답니다. 왠지 가격적인 면에서 손해보는 느낌이 나지만, 맥주 1병 마시자고 맥주값보다 더 큰 금액으로 대리운전을 부를 순 없잖아요.(개인별 편차가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양해부탁드립니다..)
무튼 자리에 착석하고 거대한 돌판을 달굽니다. 역시 제주 오겹살 왕돌구이집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돌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기본메뉴인 제주 오겹살 2인분을 시켰습니다. 16,000 원씩 32,000 원이 나왔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상차림도 푸짐하지만 돌판위에 올라가는 메인메뉴도 다양한 음식이 올라갑니다.
메추리알을 새콤하게 칠리소스와 곁들여 먹는 반찬도 있구요, 샐러드, 시원한 묵요리(?), 막국수, 누룽지, 된장찌개 등이 함께 나옵니다.
오겹살 왕돌구이집 만의 특이한 점은 고기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는 특이하게 갈치속젓?! 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약간 비릿하지만 짭짤한 맛이 새우젓갈과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싫어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 된장이나 양념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기본적으로 오겹살과 새우, 베이컨, 버섯, 막창(?), 껍데기, 계란후라이와 오징어를 모짜렐라 치즈와 곁들여 먹고, 떡도 같이 구울 수 있었습니다. 감자와 고구마도 채썰어져 있어 돌판위에 구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콩나물, 부추, 김치도 구울 수 있었구요 돌판이 넓직하여 마늘도 구웠습니다.(마늘을 잘 구워서 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비린내 안나요!!)
중간에 재미난 시간이 있는데요, 아주머니들이 중간에 소주잔을 가져오십니다. 주변 소음이 시끄러워 잘 안들리지만 그땐 불판에서 조금 떨어져 주셔야 해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마어마한 불길이 일어납니다.
잠깐 뜨겁지만 금새 불이 꺼지고, 이곳저곳에서 불쇼를 하다보니 크게 놀라지 않는답니다. 그래도 이 불쇼를 할 때 쯤이면 거의 익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므로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도톰한 오겹살과 갈치속젓을 찍어먹으니 제주 오겹살 왕돌구이라 특색이 있는 것 같지만 저는 취향이 아니라 걍 양념장 찍어먹었어요.
비릿한 맛이 저에겐 안맞나봐요...ㅠ
무튼, 버섯에 새우에 베이컨에 오징어, 떡, 감자 등을 정신없이 먹다보니 2인분을 시켰을 뿐이데 정말 배가 꽉 찰 정도로 배가부르더라구요,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도 조금씩 남기고 갈 정도였으니 푸짐함은 따로 설명 안드려도 아실 거라 믿습니다.
너무 먹을 게 많아서 내가 무얼 먹는 지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오겹살 먹으러 갔다가 이것저것 같이 곁들여 먹고, 불쇼도 보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볶음밥을 시켜먹었는데요, 김이랑 같이 싸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는데요
볶음밥은 크게 인상이 남지 않았던 것으로 비추어 볼때 기본적으로 나오는 메뉴만 시켜도 충분히 배부르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볶음밥은 기호가 다를 수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싸먹으라고 주신 김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네요~ㅎ
디저트로 과일들이 나오는데요 아이스홍시/ 패션푸르츠/ 망고스틴/ 리치/ 망고 등이 나왔습니다. 줄서면서 먹었던 식혜도 같이 나왔습니다. 다 먹고 나올 때 커피를 뽑아서 2층 정원에서 이야기 나눌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총평을 남기자면..
가격은 1인당 16,000원으로 싼 편은 아니지만, 이래저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과 디저트까지 준비된 것에 대한 금액으로는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게 많이 지루하긴 하지만 기다린 만큼 음료수 1병은 보상받을 수 있으니 기다릴 만 하지 않을까요?
주차장 이용이 다소 불편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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