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대박순대 100살 어르신도 극찬한 대소 순대국 맛집

대소 대박순대

 

여러분 안녕하세요, GeniusJW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충북 음성의 <대박순대> 입니다.

대박순대는 조금 특이한 사연이 있는 가게로, 충북 음성 쪽으로 종종 일을 하러 가는데, 이곳에 가면 항상 비슷한 메뉴만 먹어서 새로운 맛집을 찾아볼 겸 동네를 돌아다니다. 왠지 모르게 이끌려서 그냥 들어간 가게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해서 여러분에게도 공유해 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가게위치 및 정보

 

 

대박순대는 충북 음성군 대소면 오산리 119-7, 1층에 위치한 가게입니다. 가게 건물에 주차장이 있긴 하나 협소한 편이었고, 점심시간 한정으로 인근 도로변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대소 대박순대 가게로 들어가 보시죠.

 

 

대박순대는 위와 같이 좌식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벽면에는 흥미로운 문구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00년 동안 살아오면서 대소의 맛집에서 순대국밥 최고로 맛있게 먹고 갑니다.
주인의 후덕한 인심에 감동도 받고 갑니다. 대박 나세요.

- 2021년 6월 19일 -

1922년생 채규창
1925년생 이을종

현재는 2년이 더 지난 시점이니, 100세 이상이 되셨을 텐데요. 성이 다른 두 어르신께서 1세기 이상을 살아오면서 이 글을 적고 있는 저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많은 식사를 하셨을 텐데, 그분들이 인정하셨으니 순댓국 하나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겠죠. 일단 같이 메뉴부터 살펴보시겠습니다.

 

 

■ 메뉴정보

 

 

대박순대의 메뉴는 순대국밥, 머리고기, 순대, 술국, 곱창전골, 순대전골이 있었고, 저는 순대를 뺀 순대국밥과 머리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원산지 표기를 보니 배추김치는 중국산이었고, 나머지 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메뉴소개

 

 

순대국밥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돼지 머리 고기가 들어간 순대국밥으로 고기가 수육에 나오는 고기만큼 적당히 도톰하게 썰어져 들어갔고, 양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국물은 담백하고 심심한 편이었는데, 같이 내어주신 새우젓과 다진 양념 양념장으로 간을 맞춰서 먹었습니다.

 

 

수육은 잡내가 거의 나지 않았고, 고기도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먹기에 좋았습니다. 부드러운 살코기도 맛있었지만, 꼬들한 식감의 부위도 맛이 좋았습니다. 혼자서 식사해서 그런지 순댓국과 수육의 양은 약간 넉넉했고, 요즘 들어 먹는 양이 줄어들었는지 하마터면 남길 뻔했습니다.

 

 

■ 후기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대박순대에서 100세가 넘으신 어르신 두 분의 친필 서명도 보고, 실제로 담백하고 고소한 순댓국도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워낙 작은 크기의 동네이다 보니 먹을만한 식당이 많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맛있게 식사하고 온 식당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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