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맛집 우래옥 : 밥 말아먹는 평양냉면이 있다고?!

 

여러분 안녕하세요, GeniusJW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을지로에 위치한 평양냉면 맛집 <우래옥> 입니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우래옥은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가게로, 1946년 개업 이래로 손님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가게였습니다. 저는 우래옥의 메뉴 중에 특이하게 밥을 말아 나오는 냉면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가게위치 및 정보

 

 

우래옥의 위치는 서울 중구 주교동 118-1 에 위치해 있으며, 손님이 정말 많은 평양냉면 맛집이기에 주차도 힘이 들지만 대기도 많이 해야 했습니다. 저는 자가용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가게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에 발렛 주차를 맡겼고, 테이블링이라는 대기 앱을 통해 대기명부를 작성한 뒤 기다렸습니다.

 

제 앞으로 40여 팀이 있었는데, 테이블 회전이 잘 되는지 금세금세 차례가 다가오더라고요. 약 20~30여분을 기다린 뒤 가게에서 입장하라는 안내문자를 받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메뉴정보

 

 

가게에서 저는 2층으로 자리를 안내를 받았고, 메뉴판은 위와 같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육회, 불고기, 소금구이, 갈비, 대긴갈비, 혀밑구이, 혀밑소금구이, 염통구이, 전통평양냉면, 전통평양비빔냉면, 온면, 김치말이냉면, 냉면사리, 장국밥, 육개장, 갈비탕 등이 있었습니다.

 

※ 냉면만 주문하는 경우 결제를 미리 받고 있었고, 저는 김치말이냉면을 주문하여 16,000원을 결제했습니다.

 

 

메뉴 중에 제가 앞에서 언급하였던 밥을 말아주는 냉면은 바로 우래옥의 '김치말이냉면'인데 이 메뉴는 시원한 국물에 김치와 밥을 곁들인 메밀국수(Buckwheat noodles in chilled broth with kimchi and rice) 라고 영어로도 안내가 되어있었습니다. 과연 밥 말아서 나오는 냉면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더라고요.

 

■ 메뉴소개

 

 

우래옥 김치말이냉면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사진을 찍는 것과 동시에 영상을 찍으려니 메뉴를 한 번 뒤적였는데, 원래 모습은 조금 더 정갈해 보이게 내어주셨습니다. 같이 내어주신 반찬인 김치는 아삭이는 식감이 굉장히 좋았고, 간이 세지 않고 약간 고소한 기름진 맛이 감도는 김치였습니다.

 

 

평양냉면에 물김치와 밥을 곁들이는 메뉴인 우래옥 김치말이냉면은 일단 냉면에 밥을 말아준다는 것에 놀랐었는데, 생각보다 의외로 국물과 밥의 조합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육향이 강하게 나는 국물과 물김치가 들어간 냉면은 면으로 먹어도 좋았지만, 차갑게 식힌 밥을 넣어 냉면의 본질인 차가운 성질은 그대로 유지해 주었고, 곰탕(?)에 밥을 말아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게 잘 어울렸습니다.

 

 

■ 후기

 

 

을지로 평양냉면 맛집 우래옥에서 파는 밥 말아주는 냉면인 '김치말이냉면'은 육향 나는 깊고 구수한 국물에 김치를 곁들여 느끼한 맛은 줄였고, 미지근하게 식은 밥을 국물 안에 넣어 냉면의 본질적인 부분인 차가운 성질은 그대로 유지해 냉면 본연의 맛은 해치지 않고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곰탕에 김치 넣고 밥 말아먹는 느낌이라 맛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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