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블로그를 보다가 우연히 보게 된 '매드만조(Madmanzo)'. 사실 치즈덕후에 가까운 저는 치즈가 흐르는 움짤(gif)을 보자마자 당장 스크랩 하였죠. 치즈가 들어간 음식은 대부분 좋아하는 저이기에 여기도 분명 반 이상의 만족감을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죠.
사실, 저는 맛집 블로그이기 보다는 생활먹방에 가까운 블로거 이기 때문에, 맛집소개가 아닌 음식점 소개가 대부분이죠. '매드만조'는 그래도 치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만한 비주얼과 퀄리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메뉴부터 살펴보실까요? 단연 매드만조의 특장점인 '치즈폭포 스테이크' 메뉴를 기준으로 파스타, 리조토, 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2인 치즈폭포 스테이크 SET - 부채살 스테이크 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간 시간에는 마감시간 때문에 주문이 제한적으로 가능했구요. 사실 조금 더 시킬껄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매드만조 가게의 분위기는 대략 위와 같구요. 전등 자체가 따뜻한 느낌의 노란빛을 띄고 있어 분위기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중간중간 재미난 포스터들도 보이구요. 메뉴는 훈제연어 샐러드 - 삼겹살스파이시로제파스타 - 부채살스테이크 순으로 나왔습니다.
훈제연어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연어 조각수는 4조각으로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었지만, 맛은 괜찮았구요. 문제는 음료수. 저 작은 캔콜라가 무려 2,900원 이었다는 사실. 대부분 음료는 저렴한 편인데, 500ml 도 안되어 보이는 작은 캔콜라가 3,000원에 육박하다니!! 싶더라구요.
'삼겹살스파이시로제파스타'는 정말 이름이 긴데요, 사실 매운 삼겹살 파스타로 기존에 먹던 파스타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콤함이 있어서 자꾸만 끌렸구요. 삼겹살이 들어있어 더 고소함이 있었죠. 그리고 기대하던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치즈폭포 스테이크' 인데, 치즈가 어디갔냐구요? 치즈가 데워지기 전, 미리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채소등을 사진찍었습니다. 곧이어 윗부분이 녹아 흐를준비가 되어있는 치즈가 등장했죠.
매드만조의 '치즈폭포' 이 장면을 찍기 위해서 사장님께 동영상 촬영을 양해를 구하고 '레디 슛' 해서 촬영했습니다. 물론 동영상으로 올리면 더 좋겠지만, gif 가 더 효과적이라 생각해서..ㅋㅋ
멜팅한 치즈가 얹어진 스테이크는 정말 이날의 화룡점정을 찍었죠. 사실 생각보다 치즈양이 푸짐해 보이게 올라가진 않았지만, 녹아있는 치즈만 봐도 이미 제가 원하던 그 모습이어서 충분히 시각적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제 개인접시에 덜어놓고보니 더 만족스러운 비주얼. 너무 바짝익히지 않아서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었고, 치즈랑 같이 먹으니 더 고소함이 살아났죠.
매드만조 연어샐러드와 삼겹살스파이시로제파스타, 치즈폭포스테이크 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음료수 가격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그 밖에는 흐르는 치즈와 분위기 모두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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