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스버거 방배본점, 3차대전버거 리뷰

오늘은 드디어 그 녀석을 만나는 날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지난 4월 이태원 밤스버거를 리뷰한 뒤 3차대전버거를 먹어보고자 했는데, 마침 서초구 방배동에 밤스버거 본점이 있다고 하여 3차대전 버거를 도전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서초구 밤스버거는 제가 찾아간 날이 사람들이 적었는진 몰라도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대략 위와 같구요. '밤스버거'는 각종 TV에 방영되고 신문매체를 통해 회자되면서 더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실제 가게에는 2009년 방배본점을 시작으로 점포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었구요. 점포는 방배본점, 이태원직영점, 홍대점, 정순함박(잠실) 이렇게 있었습니다. 뭐 이미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어 많이들 알고계시더라구요.

제가 먹은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3차대전버거, 스페셜치즈프라이, 핑크레이디(자몽에이드) 이렇게 주문했고, 51,300원 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데 의의가 있으니깐요..ㅋ

밤스버거는 수프를 무제한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음료수 디스펜서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없어진 것 같더라구요. 어차피 에이드를 주문했으니 에이드로 만족해야죠.

기다리던 밤스버거의 '3차대전버거'와 '스페셜치즈프라이(크리스피치즈프라이)'가 등장했습니다. 스페셜치즈프라이(크리스피치즈프라이)는 뭐 특별해보이진 않았으나, 3차대전버거는 가히 압도적으로 거대해 저절로 긴장을 하게 되더라구요.

밤스버거 3차대전버거는 말 그대로 3덩이의 햄버거가 나란히 붙어있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놀라운 건 글레이즈드 도넛 2개, 햄버거빵, 소고기패티 3장, 치즈, 토마토, 양상추, 피클, 해쉬브라운, 계란프라이, 베이컨, 파인애플, 토마토미트소스가 들어간 초고열량 버거입니다. 지난번 소개한 자코비버거의 갓버스터버거도 충분히 압도적이라 생각했는데 이 녀석은 절대 혼자서 못먹을 것 같이 생겼더라구요.

3차대전 버거는 적어도 2인 이상 드시는 걸 추천드리구요. 확실히 양이나 크기면에서 제가 봐온 버거중에는 단연 최대사이즈입니다. 이 버거 역시 해체해서 먹는 방법이 가장 편하구요. 햄버거에 글레이즈드 도넛은 다소 생소했지만, 단짠한 맛을 즐기시는 분들은 괜찮을 것도 같더라구요. 맛은 괜찮았는데 양이 너무 많다보니 먹는게 힘들더라구요.

크리스피 치즈프라이는 치즈프라이에 크리스피한 느낌을 더하고 치즈와 3차대전버거의 토마토미트소스가 들어간 메뉴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메뉴는 실패인 듯 했지만, 일단 밤스버거도 3차대전버거와 크리스피치즈프라이를 정복했으니 나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여러분도 거대한 크기의 햄버거 도전을 원하신다면 밤스버거의 3차대전버거를 추천드립니다. 정말 양이 압도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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