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자주 놀러가다보니, 교동도에도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 들더라구요. 교동도는 민간인 출입통제지역이라 검문을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는 섬중의 섬인데요, 교동도 대룡시장 및 교동도의 사진을 몇 장 올려볼까 합니다.
교동도 가는 길에는 검문소에서 이런 출입증을 교부받아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출입증은 퇴장시에도 반납해야 하기에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진은 일부러 흐리게 만들었는데요. 자세한 모습을 보기 희망하신다면 직접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교동도와 강화도를 잇는 이 다리(교동대교)는 2014년 7월에 개통되었다고 하니, 그만큼 교동도는 외부로 부터 많이 단절되어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물론 배편을 이용해 드나들었겠지만, 다리가 생기면서 훨씬 수월하게 이동할 테니깐요.
교동도는 민간인 통제구역이라 그런지 동네전체가 한적한 분위기였습니다. 일부 지역은 네비게이션으로 표시도 안해주고 로드뷰나 거리뷰가 안돼서 경치 좋은 곳은 직접 차로 달려야 볼 수 있었습니다. 교동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저는 조금 돌아다니다 교동도 하면 한 번씩 방문한다는 '대룡시장'을 찾았습니다.
대룡시장은 교동도의 랜드마크 격인 곳인데요. 과거에 멈춘듯한 이 거리는 길이도 길지 않고, 생각보다 살 것도 눈에 많이 들어오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교동도에 대해 검색하고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일부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교동도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여러 블로그를 방문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교동도 대룡시장에 가면 정말 딱 이만큼만 볼 거리가 있습니다. 특별히 더 둘러볼 곳도 맛있는 곳도 없는 그냥 오래된 마을이었죠.
교동도에 이런 오래된 컨셉의 대룡시장 마저 없었다면 무얼 보았을 지..ㅠㅠ 물론 절이나 향교, 해변등이 있지만 크게 기대하고 가셨다면 저처럼 그냥 몇 군데 보다가 흥미를 잃고 돌아올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PC에서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교동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교동 안내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룡시장에서 찍은 교동 안내도인데, 일단 다음 행선지로 교동읍성을 가보기로 했죠.
제가 간 날은 하필이면, 교동읍성 보수공사 중이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교동도에 위치한 해안인 월선포로 발길을 돌렸죠. 위 사진은 교동읍성 인근에서 찍은 양귀비 꽃.
월선포는 낚시하는 분들이 몇 분 계시고 사람이 없더라구요. 저 멀리 제가 건너온 다리인 교동대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 밖에 교동도에서는 간첩신고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요. 혹시 위와같이 의심되는 분을 목격하신다면 신고번호로 제보하셔서 포상금 최대 20억원을 받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교동도 여행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간 경험상 별로 볼 게 많지는 않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을 보고 싶다면 여유롭게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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