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포갈릭 롯데월드몰, 초대권으로 저렴하게

오랜만에 H군, C군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몰 7층에 위치한 매드포갈릭에 방문했습니다. 정확한 매장 명칭은 '매드포갈릭 롯데시네마월드타워점' 이었구요. 스테이크 및 파스타, 피자를 할인금액에 즐길 수 있는 초대권을 이용해서 할인된 금액으로 먹었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이 포스팅 작성일 기준 17년 4월 23일 오늘까지 입니다. 평소 매드포갈릭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프레시오션스프파스타, 갈릭 팜 스트립로인 스테이크 위드 블루베리 소스,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스테이크 이름은 너무 길어서 외우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갈릭 팜 스트립로인 스테이크 위드 블루베리 소스 는 미디엄레어로 먹었습니다.

제가 종종 매드포갈릭 가면 느끼하지 않은 메뉴인 프레시오션스프파스타를 선택하는데요. 뭐 이번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우, 주꾸미, 위소라 등의 재료가 들어가있고, 모시조개로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있는 파스타죠.

느끼함이 덜한 파스타를 찾다보니 해당 메뉴를 고르게 되었는데요. 각자 입맛에 맞는 거 골라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갈릭페뇨파스타나 트리플갈릭파스타도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피자와 함께 먹을 피클도 나왔습니다. 무와 피클의 새콤함이 적당해서 괜찮았구요. 식초를 들이부은 맛이 아니어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피자와 함께 말이죠.

고르곤졸라 피자는 얇은 도우에 치즈가 꽤 넉넉히 들어가 씹는 맛도 좋았고, 고소한 풍미가 잘 느껴져서 자꾸만 손이가는 메뉴였습니다. 같이 나온 꿀이랑 찍어먹으면 최고죠. 굳이 부가적인 설명하지 않아도 대부분 아는 그맛! 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줄이구요. 저희는 하이라이트인 스테이크의 등장을 맞이했습니다.

스테이크는 앵글을 잘못 잡은 것 같아요. 채소가 주인공이 되어버린, 갈릭 팜 스트립로인 스테이크 위드 블루베리 소스는 그릴에 구운가지, 주키니 등의 재료와 과일무, 와일드 루꼴라를 수제 마늘 피클과 함께 블루베리 소스에 찍어먹는 스테이크 라고 합니다.

무튼, 모양새는 좋더라구요. 스트립로인 스테이크는 육질도 적당히 부드럽고 의사친구의 집도아래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의사의 손길이 닿으니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도 슥슥 잘려나가는군요!!

스테이크가 먹기좋은 크기로 잘렸으니, 무나 주키니, 구운가지와 함께 먹어줘야겠죠. 블루베리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이 좋았구요. 열심히 칼질해준 의사친구가 포크샷을 지원했습니다.

포크샷은 친구덕에 깔끔하게 잡아낸 것 같습니다. 물론 3~4컷을 연달아 찍어서 한 장의 사진을 건져냈지만요. 육질이 정말 부드럽고 채소들도 그릴에 구워서 향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친구들과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니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끝까지 유종의 미를 위해 열정적인 칼질을 해준 친구에 고맙고, 제가 구운 마늘을 깠죠. 오랜만에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기름칠을 좀 해줬는데 더없이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매드포갈릭은 이벤트 메뉴가 자주 있으니 오늘이 꼭 아니어도 기회를 잘 잡아서 맛있는 식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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