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다는 덜 뜨거웠지만, 유난히도 뜨거웠던 어제 'NC 다이노스'의 홈구장 마산야구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정말 뜨거운 가운데서도 응원열기만큼은 다른 구장보다는 재밌었던 거 같습니다. 삼성과 NC의 경기에서 NC의 승으로 끝난 경기. 정말 9회까지 1점차로 긴박감 넘치는 게임이었는데요. 게임구경을 마치고 근처에 먹을데를 찾아봤습니다.
마산야구장의 열기에 온몸이 익어갖고 도착한 마산어시장. 그래도 바닷가 근처에 갔으니 물고기는 먹어줘야한다는 집념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마산에는 처음 방문이었고, 마산하면 떠오르는게 아구찜 밖에 없던터라, 어디가 맛있는지 몰라서 헤맸습니다.
마산어시장을 몇바퀴 방황하다 결국 선택한 횟집. 제가 다니던 횟집보다는 뭔가 테이블 세팅이 초라하지만 싱싱한 회를 기대하며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기본적인 세팅은 고구마, 초장과 땅콩가루로 맛을낸 샐러드, 전, 백김치, 쌈채소 등이 나왔습니다.
광어, 숭어 이렇게 두 마리를 생물가로 구입하고 금새 회를 쳐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횐살은 광어, 붉은살이 섞인건 숭어. 사실 광어를 많이 먹었는데 숭어도 한 번 먹어보았지요. 부들부들한 식감이 횟감에 대해 전문지식이 없지만 싱싱해서 더욱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곧이어 서비스로 달라고 부탁드린 낙지 한마리. 접시를 어찌나 빨판으로 끌어당기는지 숟가락, 젓가락 총 동원해서 기름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매운탕으로 마무리. 보통 매운탕은 무를 큼직큼직 썰어서 만드시던데, 여기는 무보다는 깻잎으로 맛을내더라구요. 깻잎을 워낙 좋아해서 괜찮았구요. 얼큰한 매운탕에 밥 비벼먹고 마산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마산여행의 후유증으로 온몸이 지금도 시뻘겋습니다.
다음에 마산에 가게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좀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아시는 분은 댓글로 맛집좀 추천부탁드립니다. 꼭 횟집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혹은 괜찮았던 맛집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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