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GeniusJW 입니다.
오늘은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효돈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 생긴 깊은 웅덩이 '쇠소깍'을 소개 해 드리고자 합니다.
명승 제 78호인 '쇠소깍'은 잔잔하고 맑은 수면위로 용암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그 위로 숲이 우거져 신비로운 계곡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쇠소깍 까지 왔는데, 쇠소깍의 전설(?)을 보지않고 지나칠 수 없겠죠?
현재는 유네스코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효돈천 끝 자락에 위치한 깊은 소로 유명한 곳인데, '용소', '할망당', '여드레당' 등으로도 불려지는 신성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용소라는 이름답게 바위에 용 조각도 올라가 있었습니다.
참고 : 제주관광공사
쇠소깍 조각배는 1인 1만원의 이용료 를 내고 체험할 수 있었으며, 익수사고 발생이 잦아 구명조끼 착용을 필수 로 하고 있었습니다. 안내인의 지시에 따라 조각배에 노를 저을 사람과 안전수칙에 대한 간단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조그만 배가 뭐 별거 있겠나 싶었는데, 저의 체중이 많이 나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조각배는 수면에 거의 잠길 듯 10~15cm 남겨두고 떠가서, 굉장히 긴장감 넘치게 탔습니다. 뭣 모르고 방수되는 휴대폰과 아닌 제품도 몇 가지 들고 탔는데, 괜히 이것저것 가져왔나 싶더라구요.
이 날 친구가 노를 저었는데, 이 친구도 물에 빠질까봐 긴장했는지 사진찍는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사진찍는 동안 물에 빠지지나 않을까 조마조마한 상태에서 찍었지만요..ㅋ
아무래도 처음 타보는 조각배는 운전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가는동안 몇 번 부딪치고 전복(?)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반환점을 돌아 다시 배를 탔던 곳 까지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안전요원이 중간지점에 있었지만, 그래도 빠질까봐 무섭긴 하더라구요. 자외선이 강한 날 썬크림을 바르고 탑승하거나, 긴 소매의 옷을 입고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구요. 생각보다 수면과 거의 잠겨서 가다보니, 중심 잘못 잡으면 전복될 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가급적이면 전자제품은 놔두고 이용하시고, 부득이 이용하셔야 한다면 방수가 꼭 되는 제품으로만 가지고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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