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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마라도 가는방법과 둘러보기

맛집・여행・숙박/풍경・일상・여행

by GeniusJW 2019. 6.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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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GeniusJW 입니다.

공기도 맑고 날씨도 좋은 요즘 제주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배타고 30분간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섬 마라도(馬羅島)를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해있으며, 제주도 남쪽으로 11km 정도 떨어진 이 섬은 "천연보호구역"이자 "짜장면"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아마 기억하실 지는 모르겠지만, 이 <파워디지털 017 광고> 로 인해 마라도가 짜장면 관광으로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이창명씨가 울릉도 앞바다에서 짜장면을 들고 "짜장면 시키신분" 을 연신 외쳤지만, 김국진씨는 "미안한데 말야, 내가 마라도로 옮겼어" 라고 통화하며 전파가 전국 방방곡곡 잘 터진다는 설정의 유명한 광고였죠. 



저 역시 짜장면투어로 유명해진 마라도를 향해 가기위해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마라도가는여객선> 매표소 로 향했습니다. 여객선 운행시간은 오전 9:20~ 오후 2:10까지 있었고, 마라도를 가기위해 신분증은 꼭 지참해야 했습니다.



승선에 필요한서류(승선신고서)를 작성한 뒤, 마라도와 산이수동간에 배표를 받았습니다. 마라도행 배편의 금액은 9,500원 제주로 오는 여객선은 8,500원 여객선 비용은 총 18,000원 이 들었습니다.



승선권을 받아들고 마라도로 가는 여객선 탑승전 대기실로 갔습니다. 배 시간은 정확하게 승선시간에 맞춰 도착했고, 배에 올라타니 곧 출발했습니다. 여객선은 꽤 큰 편이었고,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보던 것 처럼 막 멀미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두근두근 거친 물보라를 일으키며 제주도를 떠나 마라도를 향해 배가 나아갔고, 이 때 사람들은 기념사진을 찍기위해 다들 서 있더라구요. 대부분 마라도로 출발할 때 사진을 많이 찍고 돌아올때는 앉아서 올 것이기 때문에 저는 반대로 갈 때는 자리잡고 편히 앉아서 가고, 돌아올 때 사진찍는 것을 선택했죠.




25~30여분의 시간이 지나자 곧 배가 도착했고, 마라도로 올라가는 계단을 통해 꼭 한번 가보고싶었던 마라도에 드디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평소 바다보고 싶다고 말만하다가 실제 파도를 가르며 도착한 마라도는 제 평생의 소원중에 하나를 성취하게 해 주었습니다.



마라도에 도착하니, 마라도에 대한 안내도가 있었고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도록 둘레길 같이 잘 가꿔놓았더라구요. 마라도는 큰 나무가 없다보니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르고 다니시기를 추천드리며, 제 이전 포스팅 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에서 내리자마자 짜장면집을 향해 갔습니다.



마라도 짜장면과 짬뽕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덜 맛있더라구요. 그래도 마라도라는 데 까지 가서 해산물이 가득담긴 짬뽕을 먹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고 마라도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푸른 바다와 함께 시원하게 탁 트인 파아란 하늘까지 어느하나 부족함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간 날은 날씨도 너무 뜨겁지 않았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서 산책하기 참 좋더라구요.




마라도가 큰 섬이 아니다보니, 사실 볼 거리는 넓은 들판과 푸른 바다뿐이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최남단까지 왔다는 뿌듯함과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마라도에는 1년 뒤 마라도에서 발송되는 편지를 받을 수 있는 "느린우체통" 도 있는데, 사전에 알았더라면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편지하였을 텐데, 아쉽게도 마라도에서 발견하기 전 까지는 몰라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그냥 지나쳤습니다. (마라도에도 편의점이 있으니, 급하면 편의점에서라도 구해서 해볼 수 있겠네요.)



그 밖에 마라도에 볼 거리로는 세계의 유명 등대에 대한 전시물이 있었는데, 사진은 별도로 담아오지 않았네요. 평소 먹거리만 리뷰하다가 오랜만에 여행에 대해 소개하려니 쑥스럽네요. 마라도에 대부분 짜장면집이지만, 호떡도 팔고 편의점도 있어서 취향에 맞게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시간 30여분의 마라도 구경을 하는동안, 마라도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전체적으로 다 둘러봤습니다. 언제 또 이런 시원한 들판을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아쉬운 대로 파노라마로 한 컷 남겼습니다. 짧았지만 마라도에서 짬뽕을 먹었다는 재미난(?) 추억과 사진을 남기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선착장으로 돌아와 산이수동으로 향하는 배에 올라탔습니다.



마라도에서 돌아오는 길은 예상했던 것 처럼 사람들이 다들 앉아서 오더라구요. 저는 이때다 싶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바다보러 자주 여행을 다니지 못하다보니, 아쉬움이 커서 그런지 바다사진을 수십여장 찍었던 것 같습니다.



여객선의 속도는 20~30km/h 정도의 속도로 달렸는데도, 파도를 가르며 차가운 물보라를 맞으니 체감으로는 더 빠르게 이동하는 것 같더라구요. 갈 때와 마찬가지로 25~30분 정도 기다리니 곧 제주도 선착장에 다다랐고,



배 위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풍경도 나름 멋지더라구요. 이 날 18,000원의 여객선 승선비가 하나도 아깝지 않을만큼 좋은 추억여행을 하였구요, 섬이 워낙 작다보니 볼 게 바다와 들판 뿐이었지만, 나중에 종종 생각나면 보려고 블로그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참 좋습니다. 제주도로 떠나기에도 무척 좋구요. 여러분의 여행경로에 "마라도"가 있으시다면, 제 블로그의 정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여러분도 즐겁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 관련 포스팅

- 마라도 환상의짜장 톳해물짬뽕 리뷰

- 설레는 해남 '땅끝마을 여행'

- 목포항 사진


# 마라도 여행 요약

- 배 위에서 사진은 돌아올 때 찍자 (대부분 출발할 때 사진찍기 때문에)

- 느린 우체통 이용해보기 (1년뒤 받을 수 있대요.)

- 여객선 비용은 성인기준 18,000원 (2019년 기준, 신분증 지참)

- 짜장면, 짬뽕 맛은 기대하지 않기.


# 여객선 정보

 - http://www.marado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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