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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닭한마리 맛집, 진수성찬 닭한마리

맛집・여행・숙박/맛집

by GeniusJW 2015. 11. 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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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청담동 맛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청담동에 위치한 '진수성찬 닭한마리'라는 가게인데요, 청담동에서 17년 이상 가게를 운영해온 오래된 맛집이라고 소개 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번 소개 해 드린 건대의 무등산닭한마리 포스팅을 보셨다면, 비주얼적으로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무등산 닭한마리의 비주얼이 워낙 좋긴해서 모양새로 비교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맛으로는 제가 오늘 소개하는 청담역 맛집인 진수성찬 닭한마리를 이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진수성찬닭한마리는 청담동성당 옆으로 골목이 있는데 거기로 가면 나옵니다. 차를 가지고 갔는데 다행히 주차할 공간도 있었고 강남구에 주차만 하면 발렛파킹으로 현금갖고 다니는 번거로움도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발렛파킹이 잔돈이 있으면 편한데 없을 땐 그것만큼 귀찮은 게 없더라구요.



청담동 닭한마리 가게인 진수성찬 닭한마리의 기본 상차림은 위와 같았습니다. 물김치, 부추절이, 배추김치, 그리고 양념장.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이 상차림인데도 이 가게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사진을 여러장 찍지를 못해서 다시 재활용..ㅋㅋ

닭한마리 입니다. 떡국떡과 팽이버섯, 그리고 육수 익혀져 나온 닭. 이게 전부입니다. 별다른 재료도 없고, 영 허전해 보이는 닭한마리인데요..


진수성찬 닭한마리집을 가면서 주인 아저씨께 자주 듣는 말씀인데, 진수성찬닭한마리 가게는 일절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닭한마리에 나오는 육수는 닭발을 주인아저씨께서 하루종일 고아서 만들어낸 육수라고 합니다. 정말이지 정성이 가득담긴 육수에 더해 닭이 미리 익혀져 나와서 다른 닭한마리 집 처럼 생닭을 익히느라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었고, 더 맛있게 닭한마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생강향이 살짝 나는 깊고 진한 닭육수에 닭들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일반의 닭한마리 집에서 퍽퍽한 고무닭을 씹을 때와는 달리 살이 젓가락 하나로도 찢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작은 티스푼으로 양념을 떠서 닭고기 위에 살짝 뿌려먹으면 알싸하게 매운맛과 함께 닭한마리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짭쪼름하면서도 고소한 부추절임도 닭한마리를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답니다.


별다른 재료 없이도 육수와 미리 익혀져 나오는 닭고기를 어느정도 먹어갈 때 즈음,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이 역시 진수성찬 닭한마리 주인아저씨께서 날마다 반죽하여 만드신 칼국수 면이었는데요, 졸아서 더욱 깊어진 닭 육수에 칼국수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끝으로, 죽을 주문했습니다.

칼국수와 죽은 메뉴판에는 없지만, 주문하면 해주신답니다. 칼국수를 먹고 남은 육수에 공기밥과 참기름, 계란을 풀어 즉석해서 죽을 쑤어주시는데요,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어서 진수성찬닭한마리 가게에 가면 꼭 시켜먹는답니다. 죽은 1인분만 시켰는데도 밥알이 고루 퍼져서 양으로는 푸짐하게 먹었답니다~^^


여러분도 기회된다면, 청담역(청담동 맛집) 진수성찬 닭한마리 꼭 한번 방문해보셨음 좋겠습니다. 직접 만든 재료로 정직하게 장사하시는 주인 아저씨의 자부심에 자주 방문하게 되는 가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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