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에 위치한 온정돈까스(구 온누리에돈까스)에 방문했습니다.
온정돈까스는 '신대방 왕돈까스'로도 유명한 가게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실패하는 가게로도 유명하죠.
예전에는 매운돈까스(디진다돈까스)로 더 유명했던 가게인데요, 오늘은 왕돈까스를 도전이 아닌 포스팅을 위한 방문을 했습니다.
신대방 온정돈까스 가게에는 항상 도전을 위한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사실, 온누리에 돈까스집으로 유명할 때 옆 가게에 포스팅을 하러 방문했었는데요, 요즘엔 손님이 온정돈까스에 왕돈까스를 도전하려고 많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온정돈까스 가게 근처에 골목주차로 주차를 하고, 가게에 줄을섰습니다.
다행히 손님이 많이 몰리기 전에 방문해서 비교적 수월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돈까스나 냉면가격까지 부담스럽지 않은가격대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신대방왕돈까스 가게의 메뉴판은 특이하게 되어있었는데요, 위의 메뉴판 사진이 조금 특이하죠?
천장을 뒤집어놓은 사진이죠. 가게 밖에서도 메뉴를 충분히 고를 수 있도록 큼지막 한 메뉴판이 가게의 천장면을 장식하고 있었으며, 제가 주문할 왕돈까스는 15,000원의 가격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포스팅을 목적으로 갔기 때문에 시간내 먹는거나 무리해서 돈까스를 먹으러 간 게 아니라 부담없이 주문했는데요.
가게의 아주머니께서는 얼굴만 한 돈까스 3개가 나오고 밥도 엄청나게 나온다고 미리 경고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돈까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나름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을 감안해서 왕돈까스를 기다렸는데요..
등장과 동시에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제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쏠리면서,
주위에서 웅성웅성 거리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왕돈까스의 도전과 동시에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왕부담..)
돈까스의 크기는 말씀하신 대로 가히 압도적이었습니다.
정말 사람얼굴만한 돈까스 3덩이가 접시위에 놓여있는데요, 아니 어떻게 이런 걸 먹나?? 싶을정도로 엄청난 양의 돈까스였습니다. 왕돈까스라고 하는 대부분의 가게의 돈까스는 왕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얇거나 크기가 접시를 가득 채우지 못하는 빈약한 사이즈에 실망을 하기 마련인데요,
신대방 왕돈까스는 크기와 두께 모두 만족이상을 넘어선 크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썰어먹으면서 과연 이 돈까스를 내가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구요, 같이나온 밥을 보았을 땐 이걸 과연 사람이 먹는단 말인가 싶었습니다.
신대방왕돈까스 의 밥과 돈까스 전체샷 입니다.
엄청난 양의 밥 사이즈에 놀라움에 더해 너무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온정돈까스의 왕돈까스를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적당히 많겠지 싶었는데 너무 많았습니다.
왕돈까스와 함께나온 장국이랑 같이 먹었는데, 왕돈까스는 아무리 해도 줄어들질 않더라구요..
왕돈까스 한개는 그럭저럭 먹을만 한데, 두개째 들어가니까 꽤나 배불러서 마지막 한덩이의 돈까스를 어떻게 먹어야 할 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신대방 왕돈까스에서 나온 밥은 거의 먹지를 못했네요..ㅠ
신대방왕돈까스 에는 매운돈까스도 유명한데요, 온정돈까스의 매운돈까스는 기본 돈까스를 주문하면 매운돈까스를 시식할 수 있게 아주머니께서 돌아다니시면서 조금씩 떼어주시는데요,
온정돈까스의 벽에 붙어있는 경고문을 보면 대왕돈까스와 매운돈까스, 디진다돈까스 까지 볼 수 있는데요.
매운돈까스는 정말 캡사이신을 듬뿍 발라놓은듯한 무섭게 빠알간 돈까스가 등장합니다. 시식용 돈까스만 맛봐도 정말 매운돈까스는 함부로 도전했다간 큰일날 것 같더라구요.
무튼, 신대방 왕돈까스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마지막 한덩이와 엄청난 크기의 공기밥은 결국 헤치우지 못하고 돌아왔네요..
포장이 안된다고 하니 나중엔 락앤락이라도 챙겨가 남은음식을 챙겨오든 해야겠네요.. 아깝기도 하고 남은음식을 버리면 환경도 보호해야 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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