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GeniusJW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충주 활옥동굴> 입니다.
최근에 충청지방을 여행하다가 예전부터 다녀오려 했던 '충주 활옥동굴'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정리한 사진만 100여 장이 되다 보니, 이 포스팅도 꽤 사진이 많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줄이고 줄여서 간략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활옥동굴은 충북 충주시 목벌동 319-8 에 위치한 동굴입니다. 이곳은 자연형성 동굴이 아닌 인공동굴로 주로 광물 채굴을 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충주 활옥동굴은 특히 동굴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투명카약이 있었습니다.
활옥동굴의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인기준 관람만 할 경우 10,000원, 보트 체험을 포함하면 15,000원 이었습니다. 투명카약 탑승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이용하는 체험으로 저는 관람만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10,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습니다.
활옥동굴은 이벤트홀, 건강테라피실, 500마력권양기, 300마력권양기, 동굴공연장, 청정연못, 해양세계빛의공간, 사갱운반차, 미지의산책로, 상상의홀, 동굴농원, 와인저장고, 동굴보트장, 동굴오락실, 광산체험장, 채광장, 야광벽화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매표소에 동굴안내 지도가 있으니 지도를 참고하셔도 됩니다.
동굴에는 권양기라고 불리는 사람과 채굴한 광물을 지상으로 운반하기 위한 설비가 있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은 수레들을 동굴 안팎으로 이동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500마력 기준 8~10t 정도를 운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기념품샵과 좌욕기 코너(?)도 있었는데, 기념품은 그렇다 쳐도 좌욕기는 원적외선을 체험하는 용도라고 하는데, 조금 컨셉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밖에 와인 저장고와 넷플릭스 드라마 D.P. 의 촬영장소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동굴 곳곳에 동물과 곤충 모양의 전시물도 있었는데, 어린 친구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실제로 동물 모형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중간중간 활옥동굴을 돌아다니며 작업하는 인부들의 일에 간섭하며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일의 숙련도가 좋은지 제법 폼이 나네요. 그밖에 공간들도 둘러보러 가시죠.
동굴에는 고기에 곁들이면 맛있는 고추냉이를 키우는 공간과 오락실 등 테마별로 다르게 구성된 공간들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대상을 어린아이들에게 맞추었는지 성인인 저에게는 조금 유치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투명카약은 약 7분 정도 소요되는 체험으로, 150m 코스를 직접 노를 저어 이동하는 코스였습니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물 위에서 타는 투명카약은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투명카약 구경은 이쯤 하고, 저는 간식을 사 먹었습니다.
동굴 내 매점에서는 충주의 특산품 및 다양한 간식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사과떡과 사과파이를 먹었는데, 사과떡은 찹쌀떡과 비슷한 식감이었는데, 속의 앙금은 사과가 들어가 새콤한 맛이 있었고, 사과파이는 꾸덕한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그밖에 동굴이라는 공간적 특징을 잘 살린 공간들이 많았습니다. 동굴이라는 환경이 자연광이 들지 않기 때문에 곳곳에 LED를 활용한 색색의 조명들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고, 야광빛 도료를 활용한 페인팅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더 많이 남았지만, 동굴 속 안내는 여기까지 하고, 동굴 밖 공간들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동굴 밖에는 전시공간이 있었는데, 공룡이나 로봇 같은 아이들을 위한 전시품이 많았습니다. 저는 갱에서 사용하던 조그마한 열차에 탑승해서 기념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동굴 밖 카페공간도 있었는데, 음료의 가격은 착하진 않더라고요.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진짜로 활옥동굴에 대한 소개를 다 마친 것 같습니다. 이제 정리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충주 활옥동굴은 규모가 꽤 컸던 인공동굴이었습니다. 실내온도는 사계절 내내 14~15℃ 정도로 여름엔 서늘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둘러보는 동안 춥지 않아서 좋았고, 동굴이라는 특성상 조금 습한 느낌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잘 관리되어 불쾌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공간들이 전체적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런지 유치한 전시품이 많이 있었고, 어른들도 즐길만한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 번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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