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미국식 피자 '매덕스피자'

최근 이태원에 위치한 미국식 피자 가게인 '매덕스피자'에 다녀왔습니다. 친한 지인과 괜찮은 맛집을 찾다가 예전에 스크랩 해두었던 곳인데요. 매덕스(MADDUX) 피자는 피자 마니아들로 소문난 가게라고도 하고, 각종 매거진으로 부터 소개되어 유명한 가게였습니다.

이태원 매덕스 피자는 좁은 골목에 위치해 한 번에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뉴를 매덕스피자로 결정한 이상 지도앱들을 찾아가며 거리뷰, 로드뷰, 스트리트뷰를 확인해서 찾아갔습니다.

가게 메뉴는 위와 같았습니다. 치즈피자, 페퍼로니피자, 미트볼피자, 마르게리타피자, 하와이안피자, 시금치&아티초크피자, 맥앤치즈피자, 시칠리안피자, 초리조피자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무리한 느낌이 있지만 전체메뉴로 1판을 주문했습니다.

그리하여 받은 매덕스 피자는 일단 거대했습니다. 시칠리안 피자를 뺀 8가지 종류의 피자가 나왔는데, 과연 다 먹을 수 있을지 걱정부터 되더라구요. 그래도 주문한 이상 다 먹는 게 예의겠죠?

피자 전문점 답게 각가지 소스와 치즈가루, 향신료 등 선택할 수 있는 게 많았구요. 음료는 닥터페퍼, 코카콜라를 주문했습니다. 해당 포스팅에서는 피자 개별적인 느낌과 표현 그리고 주관적인 피자 순위를 매겨볼까 합니다.

맨 위부터 하와이안 피자, 시금치앤아티초크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 치즈피자, 미트볼피자, 맥앤치즈피자, 페퍼로니 피자, 초리조피자 이구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하와이안, 페퍼로니, 치즈피자 같은 메뉴들도 있었지만, 마르게리타, 초리조, 미트볼, 맥앤치즈 같은 피자들도 매력적인 메뉴였습니다.

우선 치즈피자 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매덕스피자의 특징은 얇고 바삭하게 구워낸 피자였습니다. 치즈의 짭짤함과 고소함이 특징인 피자였구요. 맛은 좋았지만 특별함 까지는 없었습니다.

다음 마르게리타 피자를 먹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피자가 가장 향이랑 맛이 좋았습니다. 허브향과 치즈가 잘 어우러지는 메뉴였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메뉴죠.

미트볼 피자는 부드러운 미트볼과 피자가 잘 어울릴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고, 맛이랑 전체적인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미트볼이 맛있어서 피자가 살아난!!ㅋㅋ

그리고 맥앤치즈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 맥앤치즈를 피자위에 토핑으로 얹었으니, 말할 것도 없죠. 치즈가 더 듬뿍 올라갔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매력있는 피자였습니다.

페퍼로니 피자는 분명 좋았지만, 홍대에 위치한 피자네버슬립스의 페퍼로니 피자가 워낙 뛰어난 비주얼에 맛도 좋아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던 피자입니다. 페퍼로니는 확실히 피자네버슬립스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초리조 피자도 매콤 짭짤한 맛이 특징적인 피자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르게리타 다음 상위권에 랭크할 수 있는 피자인 것 같습니다. 시금치앤아티초크 피자는 다들 맛있다고 하던데, 제 취향은 확실히 아닌 듯 합니다. 심지어 사진도 없네요..ㅠ

하와이안 피자는 베이컨과 파인애플이 적절히 어우러져 맛이 좋았는데, 워낙 앞의 피자들을 먹느라 식어서 바로나왔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싶더라구요. 이제 매덕스 피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순위를 매겨야 할 텐데요.

매덕스피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적 순위로 1위 마르게리타피자, 2위 맥앤치즈피자, 3위 초리조피자, 4위 미트볼피자, 5위 하와이안피자, 6위 치즈피자, 7위 페퍼로니피자, 8위 시금치앤아티초크 피자 순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이용해본 매덕스 피자가게지만 피자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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