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메이트 '컵맨'을 소개합니다.

강릉초당순두부라면 리뷰의 '속편'으로 컵라면 리뷰에서 잠깐 등장시켰던 '컵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사실 리뷰하려고 찍어두었던 사진을 실수로 지우는 바람에, 컵맨을 따로 재촬영 하여 리뷰합니다.

컵맨은 이렇게 컵라면 메이트 처럼 컵라면의 보온을 책임져 주는 든든한 녀석입니다. 친구의 선물로 방치해두다가 최근에 컵라면들이 많이 생겨서 리뷰할 겸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요. 재미난 생김새가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컵맨은 다양한 자세가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선물받은 컵맨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컵라면의 온기를 지켜내는 녀석이죠. 위의 컵라면 사진처럼 컵라면의 뚜껑을 덮어놓으면 되는 상당히 단순하면서도 재치있는 제품입니다.

원래는 일본의 디자이너 馬渕晃(Akira Mabuchi)가 고안한 제품인데요. 저의 컵맨은 왠 중국어로 가득하더라구요. 블로그를 위해 조사하다가 제품의 원작자를 알게 되었고, 그의 디자인 제품들을 보니 아기자기 하면서도 재미있는 소품들이 많더라구요. (사이트 참조 : akiramabuchi.com/project)

제품은 선명한 붉은색을 띄다가 점차 열기가 올라올 수록 손 부터- 팔 까지 점차 하얗게 변해갑니다. 선물을 준 친구의 말에 따르면 저절로 떨어진다고 했는데, 시계를 놓고 한참을 기다려도 안 떨어져서 면이 다 불을 뻔 했습니다. 그래도 재미난 선물 덕분에 컵라면이 익는동안에도 재미난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컵맨(CupMen)의 한국가격은 약 1 만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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