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이 날 두끼떡볶이를 먹으러 간 것은 큰 실수였다. 가격도 꽤 합리적이면서 떡볶이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기에 방문한 두끼 떡볶이는 하필이면 이 날 따라 에어컨의 고장으로 엄청난 더위와 습기 속에 먹어야 했다.
친구와 함께 가볍게 식사할 겸 배불리 먹자고 두끼떡볶이를 방문했습니다. 떡볶이도 무한리필이라 좋았지만, 어묵이나 튀김까지 무한리필이고 옵션도 다양해서 이번에 제대로 먹어보자고 방문한 두끼떡볶이는 제가 방문한 날 전력부족 이었는지 에어컨 고장이었는지... 떡볶이는 끓여 찜통같은데 에어컨은 안나오는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떡볶이 뷔페에 갔으니 정말 기를쓰고 많이 먹어야 겠다 싶었는데, 도무지 덥고 또 가게의 전등마저도 깜빡깜빡 거리며 떡볶이를 마구 먹겠다는 제 전의를 상실하게 하였죠. 그래서 그런지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인 두끼를 리뷰하려다 에어컨 안나온 얘기만 늘어놓게 되네요...
어찌됐든 떡볶이는 먹었습니다. 그것도 단 한번 먹었습니다. 지난번에도 어떤 고깃집에서 에어컨이 잘 안나와서 그냥 나온 적이 있는데, 더운날 더운음식을 먹는곳은 도저히 아니라고 봅니다. 이 날 사장님이 얼마나 난처했을지 이해는 되지만, 사전에 대비가 부족한 점도 있기에 이런 불편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맛있게 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땀만 쭉~ 빼고 온 힘든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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