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성이 좋은 저와 친구와의 식사는 대개 가성비 좋은 무한리필 가게를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한 곳인 잠실새내 '사계진미'는 숯불닭갈비 무한리필 가게로 지난 포스팅 이후 생각나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계진미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 숯불닭갈비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지난 리뷰보다 조금 더 디테일한 리뷰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계진미 가게는 셀프바를 이용해 직접 재료를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사계진미의 주 메뉴는 위의 세 가지로 담백하계/달달하계/화끈하계 로 닭갈비 이름도 재미나게 지은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담백하계를 선호하는 편이구요, 메뉴를 자리로 가져와 구우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닭갈비를 정말 기계처럼 굽고 또굽고, 정말 열심히 구워내었습니다. 고기 먹다가 중간에 끊기면 많이 못먹게 되는 걸 감안해서, 정말 쉴새없이 구웠는데요. 담백하계는 특히 통후추를 넣어 향이 좋더라구요.
정말 과장 좀 보태서 담백하계 닭갈비로 3덩이씩 10번정도는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밖에 치킨도 있어서 먹었는데요, 치킨도 나름 맛이 독특하고 맛있더라구요. 닭곰탕도 있어서 먹었는데, 닭곰탕은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구요. 양념닭갈비는 양념이 맛있긴 한데, 아무리 잘 익혀보려 해도 겉만 타고 속까지 익히기는 어렵더라구요.
배가 어느정도 찰 즈음 사계진미 무한리필 숯불닭갈비 가게를 찍어보았습니다. 곳곳에는 '걱정마 살안쪄', '많이 드셔도 절대 눈치주지 않습니다.' 등의 재미난 문구들이 곳곳에 붙어있었구요. 무한리필 가게임에도 닭고기는 100% 국내산만 사용된다고 안내되었습니다.
가게에 대개 이런 문구가 적혀있으면 궁금해서 확인을 꼭 해보는데요, '배터지게 드세요. 소화제 구비해 놓았습니다' 라는 문구에 실제로 소화제를 주는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양껏 먹고 나오는 길에 소화제좀 달라고 부탁해 보았습니다. 결과는요?
실제로 저처럼 소화제 받아가는 가게 손님들은 많지 않았지만, 사장님께서는 정말로 소화제를 구비해 놓으셨고, 냉장고에서 갓 꺼내온 소화제를 건네주셨습니다. 사실 숯불닭갈비를 무제한으로 먹는것만 해도 좋았는데, 실제 손님들을 위해 소화제 까지 구비해놓은 사장님의 센스 덕분에 만족하며 식사를 마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이용할 의사요? 당연 있고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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