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쐴겸 남한산성의 한식당 '백송'에 갔습니다. 남한산성에 종종 올라가면 갖가지 나물반찬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드는데요. 남한산성 백송은 인근의 식당처럼 백숙도 잘 한다고 하더라구요.
백송은 단체로 와서 먹어도 될 정도로 넓찍한 마루에, 산속에 있어서 도시에서 먹는 것 보다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더라구요. 물론 벽이 병풍형태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서 프라이빗한 식사도 할 수 있었구요.
산채정식 메뉴는 대략 위와 같이 나오구요. 나물들도 다양하고 반찬도 가짓수가 많아서 밥과 함께 여러가지 반찬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나물반찬을 참 좋아하는데 여기는 나물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나물반찬만 해도 가짓수가 많았지만, 비슷하게 생긴 나물들도 제각기 다른 맛과 향을 내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나물무침 몇 가지만 되어도 밥 한공기 뚝딱 할 것 같은데, 다른 반찬들도 잘 나오더라구요.
백송에서 나물반찬 외에 도토리묵도 탱글탱글 맛있었구요. 무침류도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향이 무척 좋았습니다. 남한산성 백송식당의 그 밖에 반찬들도 소개해 드리자면..
된장찌개, 고구마튀김, 쑥튀김, 생선까지도 참 먹음직 스럽고 맛있더라구요. 특히 쑥 튀김은 향이 좋았고, 조기구이는 노릇노릇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밥이랑 잘 어울렸죠, 된장찌개 역시 이런 곳에서는 재래식 된장을 사용해서 그런지 더욱 깊은 맛의 된장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산채정식 외에 추가로 두부와 김치가 나오는 메뉴도 시켰는데요. 두부가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답니다. 맛있게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먹으니 더더욱 좋았죠. 남한산성 백송이라는 곳을 처음 리뷰하였지만, 앞으로도 남한산성 백송에 종종 가족들과 바람쐬고 밥도 먹으러 갈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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