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가면 한번쯤 먹고와야 하는(?) 맛있는 돈까스집이 있습니다. 청담동의 일본식 돈카츠 맛집으로 유명한 카츠로우 인데요, 부드러운 수제 돈까스로 가끔 돈까스가 생각나면 돈까스 맛집으로 떠오르는 몇군데 가게중 하나입니다.
깔끔한 화이트 톤의 가게내부는 크기가 조금은 협소하지만, 아담한 크기의 가게가 저는 개인적으로 더 식사에 집중도 잘되고 시끄럽지 않아서 좋아한답니다. 돈까스가 나오기 전 차 한잔 하면서 여유롭게 기다렸는데요, 이날은 주문을 하고 거의 30~40분 정도를 기다린 것 같습니다. 배달주문도 해서 그런지 사장님이 많이 분주하시더라구요.
찻잔에 차를 따르려고 보니, 일본어로 무언가 적혀있네요. 日常五心 이라고 적혀있는 찻잔이었는데요, "예"라고 솔직한 마음, "죄송합니다"라는 반성의 마음, "덕분"이라는 겸손한 마음, "내가 '라는 봉사의 마음,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 의 뜻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기다리는 시간동안 카츠로우의 소개가 담긴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먼저, 위의 사진과 같이 카츠로우의 소스는 다양합니다. 과일소스, 깨간장소스, 타르타르소스, 후르츠카레소스, 미소소스. 저는 깨간장소스와 과일소스를 주로 먹어봤는데요, 나름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등심카츠카레 였는데요, 열대과일을 듬뿍 갈아넣고 3일 이상 숙성하여 더욱 달착지근 하고 풍부한 향으로 잡아준다고 나와있습니다. 과연 제가 주문한 카츠로우의 등심카츠카레는 저를 만족시킬 것인지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제가 주문한 카츠로우 의 등심카츠카레 가 등장했습니다. 밥 위에 등심카츠와 부드러운 치킨카츠가 올라가 있었구요, 열대과일을 듬뿍 갈아넣고 3일이상 숙성시켜 만든 카레도 눈에 들어옵니다. 일본에서도 카레를 정말 많이 먹었는데 나름 제 입맛에는 맞더라구요.
돈카츠 맛집, 카츠로우는 대부분의 메뉴를 주문하면 치킨카츠가 덤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말 부드러운 치킨카츠를 먹고, 등심카츠를 맛볼차례. 위 사진은 등심카츠의 사진인데요 겉은 바삭하고 두툼한 고기의 두께와 육즙이 살아있어 더욱 깊은맛을 내는 돈카츠 였습니다.
카츠로우 의 카레도 맛보았습니다. 위에서 표현한 대로 과일의 달착지근한 향과 맛이 느껴지는 카레였습니다. 약간 묽은듯한 카레였구요 살짝 단 맛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돈카츠만 먹기 밋밋할 것 같아서 카츠로우 의 등심카츠카레를 주문했는데, 나름 만족합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미소카츠도 맛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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