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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에 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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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에 가다..

GeniusJW 2013.02.26 13:36

 

은.. 대모산을 다녀 왔지요.. 추워서 못갔던 산에 날이 좀 풀리자 옷 대충 걸쳐 작은 산에 오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첫 사진은, 대모산 수서역 방향에서 올라가는 길입니다. 서울 '둘레길 대모산구간' 이라는 팻말이 보이는 군요... 처음에 사진 찍으며 오를 땐 고생의 시작이 될 줄 상상도 못하며 산뜻한 한 걸음을 뗏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첫 계단길 입니다.. 오늘 고생의 시작점이 되는 구간이군요.. 자, 이제 대모산을 올라가 보실까요..?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코스는 군데군데 언 곳이 많았습니다. 녹은 곳은 질퍽이는 진흙탕이었죠.. 그래도 이왕 시작한 것 굴하지 않고 오르겠노라.. 계속 올라갔습니다.

 

오르는 사람들도 아이젠을 신고 오거나, 등산스틱을 들고 올라가는데.. 무작정 산에 간다고 맨몸으로 아이폰 하나 들고 올라갔죠..

 

무리해서 올라가느라 가는 동안 미끄러지기도 하고 했지만, 중심을 잘 잡아 넘어지진 않고 산을 오르고 있었지요..

 

하지만 올라가는 동안 진전도 없고, 앞으로 갈 때마다 미끄러운 구간 탓에.. 포기하고 내려가 버릴까..? 했는데.. 그래도 시작점에서 여기까지 올라왔고, 정상갔다 미끄러지나 지금 다시 내려가면서 미끄러지나 비슷 할 것 같아서 정상까지 가 보기로 마음 먹었죠..

 

그래도 올라가면서 사진 찍는 재미에 평소 때 보단 좀 늦었지만 약 1시간 30분 에 걸쳐 올라갔습니다. 가운데 부분은 올라가는데 집중하느라..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어느덧 대모산 정상에 도착..! 제가 가지고 간 GPS 랑 비교 했을 때 280미터 조금 넘게 나왔었는데.. 오차가 좀 있네요.. 제께 잘못됐겠죠..??ㅎ

 

무튼 '위/경도'도 비슷하게 나오구.. GPS 테스트 하러 간 것은 아니었지만... 산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에 혼자 기뻐서 기념촬영을 여러 번 했죠..ㅎ

 

 

막상 올라가 보면 별로 구경 할 거리도 없는데.. 작은 산이어도 오르면 뿌듯한 느낌?? 때문에 오늘도 이렇게 산에 올라갔습니다. 위 사진강남 그린웨이라고 둘레길이랑 근처 지도를 간략하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수서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눈 온 산이든 아니든 내려가는 길이 더 위험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서 한걸음, 한걸음 조심히 발을 내디뎠습니다.

 

내려가는 길에도 아이폰 카메라는 쉴새없이 사진을 찍어대고 있었죠.. 주변의 나무풍경들을 촬영하느라 말이죠..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몇 개 걸어봅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기울어가는 햇빛노랗게 빛나는 등산로의 모습과 내려가며 보이는 파아란 하늘이 참으로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었습니다. 길게 뻗은 나뭇가지들이 제 마음속 답답함도 함께 뻥 뚫어줬답니다..

 

내려오는 길엔 예기치 못한 결빙 구간이 많아서, 5차례 이상 넘어졌지요...ㅠ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인 건 옆으로 사람들이 밟고가지 않은 눈 밭이 있어서 조심스레 밟고, 덜 미끄러운 코스로 옮겨 갔습니다.

 

엉덩방아를 얼마나 정신없이 찧었는지... 내려와서 보니 손에 멍이 다 들어있더군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사진 몇 장 건져서 기분은 좋았답니다.

 

마지막으로 순서가 좀 잘못되긴 했지만 사진 아까워 하나 더 첨부합니다.. 낙엽도 다 떨어지고 쓸쓸함이 묻어나는 사진이네요.. 여러분도 시간나면 등산 가서 바람도 쐬어 보세요.. 겨울이 다 갔지만.. 장비만 잘 갖춰서 간다면 분명 상쾌한 하루(?) 가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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