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작구/대방동/맛집] 맛있는 곱창 무한리필로 먹으려면?! - 김동옥 곱창마을



서울 동작구 대방동 407-41 에 가면 '김동옥 곱창마을' 이 있습니다.       전화 : 02-822-9750

저는 가끔씩 곱창이 무지하게 당기는 날이 있습니다. 곱창의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정말 그리울 때이죠.. 저는 양념되어져 볶는 곱창만 생각했었는데요, 친구의 추천으로 가 본 곱창마을 은 양념처리 되지 않은 곱창을 가스버너 위에 구워먹는 곳이었죠.

먼저, 위의 사진처럼 가게 바깥에는 플라스틱 의자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7시가 넘으면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말에 서둘러 가길 정말 다행이라 생각 했습니다. 가게 안은 이미 곱창을 굽는 냄새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먼저 가격표는 위와 같습니다. 양껏 곱창을 즐기시려면 일단 1만 5천원 이상은 장전하고 가셔야 합니다. 1인분 단위로도 시키실 수 있으니 원하시는 대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참, 메뉴판을 보니 매주 일요일은 쉰다고 나와있군요.

이제, 친구와 소곱창, 대창 무한리필 1인 메뉴를 선택하였습니다.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반, 설렘반으로 기다렸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통해 함께 무한리필 메뉴를 확인 해 보도록 합시다.
(다소 입안의 침이 고일 수 있으니, 휴지나 손수건 지참하신 후 봐 주세요..~ㅋㅋ)

소의 내장기관(곱창, 대창, 염통)들이 팬 위에 나란히 전시되어 있군요.. 새송이 버섯과 함께 구워서 드시면 되구요, 곱창 메뉴는 미리 살짝 익혀져 나와 가스버너 위에서 오래 기다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곱창을 그냥 입에 몰아넣기엔 좀 심심하죠, 같이 찍어먹을 수 있는 기름장과 양념 소스 가 같이 나옵니다.

곱창과 대창은 상상하시는 그 맛이구요, 염통은 약간 불고기 처럼 양념이 조미되어 있습니다. 염통도 쫄깃하니 맛있습니다.

정말 푸짐하죠? 무한리필 이니 안심하고 여러 번 시키셔도 됩니다. 저도 가게에 가서 10번 정도(?) 그 이상 리필 받은 것 같습니다.

땅콩과 새초롬한 장이랑 부추가 어우러져 곱창을 찍어먹을 때 느끼함을 줄여줍니다. 곱창도 느끼한데 기름장은 그냥 패스했답니다. 양념장 정말 괜찮아요, 따로 소스통을 물통으로 주는데요, 들이붓고 곱창을 담궈먹었답니다.

선짓국도 기본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선지국을 싫어해서 패스..~

리필을 시키면 접시가득 곱창을 담아줍니다. 손님이 많아지면 곱창도 더 늦게 나오고 양이 좀 줄어듭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리필을 받았죠.. 정말 곱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입안가득 느끼함에 제가 포기할 때 까지 먹었습니다.

가게의 점원들은 대체적으로 무뚝뚝 했습니다. 환한 미소로 서비스 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맛이랑 양 덕분에 가게의 이미지를 살렸다고 할 수 있겠죠? 사진 찍은 시간을 비교 해 보니 대략 2시간 30분 동안 먹었네요..ㅎ

7시 이후엔 손님이 정말 많이와서 긴 줄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가게 가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정말 가게 앞의 플라스틱 의자를 가득 채울 정도로 줄이 이어졌습니다. 혹시 믿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가게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8시 45분쯤 찍은 사진을 아래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맛도 괜찮고, 양도 푸짐한 곱창집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동작구 대방동의 김동옥 곱창마을 이 어떨까요? 정말 곱창을 너무 많이먹어 속이 느끼할 정도로 드실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 사장님의 친절한 미소는 별로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녁 7시를 이후로 손님이 급증하니 일찍 가셔야 무한리필도 많이 받으실 수 있고, 가게 주인의 여유있는 미소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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