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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배터리 집에서도 교체할 수 있는데…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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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niusJW 2009. 11.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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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edia.daum.net/digital/it/view.html?cateid=1077&newsid=20091124164703095&p=inews24&RIGHT_COMM=R11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결정된 뒤 애플의 사후관리(AS) 정책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판매되지도 않은 제품의 AS가 도마위에 오른 것.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의 배터리 교체나 일부 부품 수리가 용산 등지의 사설 수리 업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들은 수명이 다한 '아이폰'의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일부 손상된 부품들을 교체하는 업무를 진행중이다. 애플 '아이팟' 역시 이곳에서 수리가 가능하다.

비용도 저렴하다. 수명이 다한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배터리를 2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가 절대 열수 없게 만들었다는 '아이폰'도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집에서도 손쉽게 열 수 있다. 배터리 역시 소비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다. 간단한 납땜 정도만 할 수 있으면 된다.

납땜이 어려운 사람은 공임 1만원을 더하면 3만원에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
액정표시장치(LCD)가 깨질 경우는 보증기간도 통하지 않는다. 무조건 직접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사설 수리점을 통하면 깨진 LCD도 교체할 수 있다. 8만원이면 된다. 멀티 터치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등도 수리가 가능하다.

이 부품들은 모두 중국에서 수입된다. 아이폰을 분해하기 위한 도구도 직접 개발해 함께 제공한다.

하지만 사설 수리점이나 중국에서 수입된 부품을 이용해 수리할 경우 애플은 '아이폰' AS를 해주지 않는다.

용산에 위치한 한 수리점 직원은 "아이팟 터치의 경우 부품 대부분을 갖고 있어 애플 AS 센터를 거치지 않고도 메인보드 고장까지 수리가 가능하다"며 "아이폰 역시 배터리 수리를 비롯해 기본적인 수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출시되는 아이폰은 제품 구입시 1년간 고장이 날 경우 KT 프라자와 고객서비스점에서 교환해준다. 수리는 해주지 않는다. 애플 본사 정책으로 인해 무조건 제품을 교환해야 한다.

간단하게 수리가 가능하지만 본사 정책을 문제삼아 복잡한 교환 방식을 취해야 하는 셈이다.
리퍼비시 제품 교환을 위해서는 통상 2~3일의 교환기간이 필요하다. 애플 전 제품이 동일하다. '아이폰'의 경우도 교환을 위해서는 2~3일간 별도의 임대폰을 사용하며 리퍼비시 제품을 기다려야 한다.

애플의 AS 정책은 해외에서도 악명이 높다. 간단한 수리만 하면 되는 경우도 제품을 수거해가고 기존 제품을 수리해 판매하는 리퍼비시 형태로 AS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상당수 '아이폰'이나 '아이팟' 유저들이 사설 수리점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1년간의 보증 기간이 끝난 뒤에는 리퍼비시 비용을 소비자가 직접 지불해야 한다. 해외에서 아이폰 유상 리퍼비시 서비스를 받은 아이폰 사용자에 따르면 리퍼비시의 경우 30만원 정도, 배터리 교체시 8만원 정도가 든다.

업계 관계자는 "고장난 일부를 수리하는 대신 제품 자체를 교환해주는 리퍼비시 서비스의 장점도 있지만 보증기간이 끝난 뒤에도 수리 대신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해야 한다는 점은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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